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이미 도구가 넘친다. 문제는 도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실제 업무가 여전히 엑셀 파일, 이메일 인박스, 수작업 확인, 서로 연결되지 않는 SaaS 사이를 오가며 돌아간다는 점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AI 스타트업 Pit은 바로 이 틈을 겨냥한다. 회사는 Andreessen Horowitz(a16z)가 주도한 1,600만 달러 시드 투자와 함께 공개 출범하며, 기업 운영을 지탱하는 이런 조각난 업무 방식을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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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이 내세우는 한 문장: “AI 제품팀을 서비스처럼”
Pit은 자신을 “AI product team as a service”, 즉 기업 안에 별도 제품팀이 붙은 것처럼 AI가 내부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설명한다 [14]. 일반적인 SaaS처럼 정해진 기능을 팔고 고객이 그 틀에 맞춰 일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기업의 업무 방식을 학습한 뒤 그 흐름에 맞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배포하겠다는 구상이다 [
1][
14].
여기서 SaaS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 구독 형태로 쓰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 도구를 뜻한다. 많은 기업이 회계, 영업, 프로젝트 관리, 고객 관리 등에서 SaaS를 쓰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도구와 도구 사이의 빈틈을 사람이 메우는 경우가 많다. Pit의 주장은 이 빈틈 자체를 전용 소프트웨어로 바꾸겠다는 데 있다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