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5월 8~9일 ‘전승절 휴전’은 전쟁을 멈추는 공동 합의로 굳어지지 못했다. 모스크바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 기간에 맞춰 짧은 일방 휴전을 발표했고, 키이우는 그보다 앞선 5월 6일 0시 시작의 자체 휴전안을 내며 러시아의 호응을 요구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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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그 시한 뒤에도 공격을 계속했다고 주장했고, “퍼레이드를 위한” 휴전을 따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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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핵심 쟁점: 애초에 ‘함께 합의한 휴전’이 아니었다
이번 논란의 출발점은 양측이 같은 휴전안을 놓고 합의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표를 따로 발표했다는 데 있다. Meduza는 5월 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임시 전투 중단을 발표했지만 조율된 결정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승절을 이유로 5월 8~9일 임시 휴전을 선언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5월 6일 0시부터 자체 휴전에 들어가겠다고 맞섰다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