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가 거리를 두는 것은 SK하이닉스와의 NAND 공동생산입니다. 양사의 모든 협력 가능성을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오타 히로오 키옥시아 CEO는 공동생산이 반독점 심사에 걸릴 수 있고, 샌디스크와 이미 운영 중인 제조 협력에 새 파트너를 더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데이터센터 고객의 장기적인 AI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메모리 가격을 가파르게 올리는 일은 피하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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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분은 중요합니다. 보도에는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의 이해관계자이며 양사 사이에 기술 협력 관계도 있다고 언급돼 있지만, 이런 관계가 NAND 공동생산 합의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키옥시아는 양사가 공동생산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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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샌디스크 협력이 걸림돌
키옥시아와 샌디스크는 이미 제조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타 CEO는 여기에 SK하이닉스까지 참여하는 세 회사의 생산 체제를 단순히 추가할 수는 없다며, 반독점 우려와 기존 협력 관계와의 조율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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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 발언은 SK하이닉스와의 모든 관계를 거부한다는 뜻이라기보다, 생산 협력을 확대하는 데 선을 그은 것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보도된 재무·기술 관계만으로 양사가 NAND를 함께 생산하기로 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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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가격 인상은 피하겠다는 방침
오타 CEO가 강조한 또 다른 부분은 고객사의 투자 여력입니다. 그는 데이터센터 사업자와의 가격 협상에서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하지 말라고 영업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모리 비용이 지나치게 오르면 고객사의 장기적인 AI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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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NAND 가격이 내려가거나 현재 수준에 계속 묶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당분간 가격을 지금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으며, 향후 인상 가능성까지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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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확대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AI 관련 수요가 메모리 공급에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오타 CEO의 발언에는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대신할 구체적인 생산 경로나 증설 일정이 담기지 않았습니다. 한 보도는 키옥시아가 공급과 가격 압력에 대응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지만, 추가 생산능력을 언제 얼마나 확보할지, 샌디스크와 투자 비용과 위험을 어떻게 나눌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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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가 확보한 장기 NAND 계약의 범위나 새 메모리 기술의 출시 계획, 중국 경쟁업체에 대한 대응 방안도 현재 보도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공동생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만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관계’와 ‘공동생산’을 구분하는 것
키옥시아는 SK하이닉스와의 기존 관계와 제조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일을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오타 CEO는 반독점 우려와 샌디스크와의 기존 협력 때문에 공동생산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 방침은 고객 수요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지만, 가격 상한을 보장하거나 공급 확대 계획을 공개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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