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026년 10월 23일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 유치와 미국 증시 상장(IPO) 검토를 중단했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든 이유는 자본시장 변동성과 주가 흐름이다. 이 결정은 주주들의 반발과 국내 금융당국의 주주 보호 관련 문제 제기가 이어진 가운데 나왔다. 다만 이를 두고 규제당국이 IPO를 공식적으로 막았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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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이 기대한 기업가치를 어렵게 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IPO가 회사와 기존 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주가 조정으로 기대한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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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도된 구상은 솔리다임의 성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었다. 이르면 2027년 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최대 1,500억 달러로 평가받고, 최대 15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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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장 전 투자 유치 규모로는 5조 원이 거론됐다.
10 모두 당시 보도된 가능성으로, 확정된 거래나 최종 공모 조건은 아니었다.
별도 상장이 기존 주주에게 미칠 영향도 쟁점
일부 SK하이닉스 주주들은 솔리다임이 따로 상장하면 자회사 수익에 대한 기존 주주의 간접적인 몫이 희석되고,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이른바 ‘모회사 디스카운트’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19 논란의 배경에는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 주주가 직접 보유한 독립회사가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친 그룹 지배구조 아래 있다는 점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배구조는 SK㈜, SK스퀘어, SK하이닉스, AI Company를 거쳐 솔리다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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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도 미국 상장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솔리다임 상장이 중복상장 규정에 위배된다고 밝혔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미국 상장도 국내의 쪼개기 상장 관련 지침과 주주 보호 의무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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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이 미국에서 이뤄지더라도 국내 주주 보호 규정이 관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발언들은 중요하다. 그러나 당국의 발언만으로 IPO가 공식 금지됐다고 볼 수는 없다. SK하이닉스는 상장 검토를 멈춘 이유로 시장 상황과 주가 흐름을 들었으며, 규제와 주주 우려가 내부 판단에 각각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공개된 보도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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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계획은 유지…자금 조달 방식은 다시 검토
SK하이닉스는 상장 검토 중단이 솔리다임의 성장 가능성이나 투자 필요성이 달라졌기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8 회사는 직접 투자 등을 포함한 대안을 계속 살펴보고, 솔리다임의 사업 확장과 미국 내 생산시설 건설을 뒷받침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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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시장 상황과 어떤 조달 방식이 솔리다임과 기존 주주에게 더 유리한지를 따져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 시기와 규모, 조달 방법도 계속 살펴볼 예정이다.
35 다만 공개된 보도에는 대체 자금 조달안이나 확정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
정리하면 SK하이닉스가 멈춘 것은 솔리다임의 성장 계획이 아니라 상장 전 투자 유치와 IPO라는 자금 조달 경로다. 회사가 밝힌 직접적인 이유는 시장 변동성이지만, 주주 반발과 당국의 규정 관련 우려로 별도 상장 논란도 커진 상황이었다. 이 중 어느 한 가지가 중단의 단독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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