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제이 골드버그가 엔비디아에 대한 ‘매도’ 의견과 목표주가 180달러를 유지한 것은 당장 매출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라기보다, 지금의 성장세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 수 있느냐에 대한 경고에 가깝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기록적인 매출이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경쟁 심화와 금융 지원에 기대는 수요, 데이터센터 건설 제약이 이후 전망을 압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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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보다 지속 가능성에 주목한 이유
골드버그는 엔비디아를 둘러싼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고 봤다. 또 엔비디아가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을 결합하는 것은 경쟁 압력에 대한 대응일 수 있으며, 사업의 핵심에 전략적 긴장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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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판매와 고객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 지원이 맞물리면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객이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 실제 장비 구매와 설치가 계획대로 이어질지도 불확실해진다. 따라서 안정적인 공급망이 있다고 해서 고객의 자금 조달이나 시설 완공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제공된 보도는 경쟁 심화와 금융 관련 우려를 뒷받침하지만, 엔비디아가 공급망 우위를 잃었다고 확인해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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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달러 규모의 약정과 별도 금융 구상
골드버그는 경쟁과 건설 제약 외에도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약정을 재무상 우려로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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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 수치를 엔비디아가 별도로 발표한 AI 인프라 금융 구상과 같은 의무로 봐서는 안 된다.
엔비디아는 아폴로,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과 협력해 장기적으로 5,000억 달러가 넘는 제3자 자본을 AI 인프라 구축에 동원할 금융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2 자본을 모으려는 목표와 엔비디아가 그 전체 금액을 무조건 부담하는 채무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이 구상이 1조 달러에 이를 것인지, 각 계약에서 엔비디아가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지게 될지 확인할 수 없다. 두 금액을 더해 엔비디아의 단일한 부담으로 해석해서도 안 된다.
수요 측면의 위험도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네오클라우드 수요가 “폭발적”이지만 자본이 제약이라고 말했고, 대출기관이 엔비디아 칩을 “금융 조달이 가능한 자산”으로 취급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24 고객이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장비 구매와 배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지원에 의존하는 수요는 약세론자들의 우려와 맞닿아 있다. 다만 고객이 자금난을 겪을 경우 엔비디아가 그 부족분을 계약상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는 제공된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발표된 데이터센터 계획이 모두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골드버그는 2027년 건설 계획으로 발표된 데이터센터 용량 55기가와트 가운데 실제로 완공될 규모는 30기가와트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계획 대비 약 45%가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인력과 인프라 병목 등 건설상의 제약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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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보다 적은 시설이 지어지면 그곳에 설치될 칩과 시스템 수요도 발표된 사업 계획이 시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다만 30기가와트는 골드버그의 예상치이지, 이미 취소가 확인된 프로젝트의 합계는 아니다. 나머지 계획이 이미 폐기됐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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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우려’와 ‘두 가지 핵심 결함’은 어떻게 다른가
보도에서는 시포트의 약세 논리를 네 가지 축으로 설명하는 한편, 배런스의 제목과 요약은 두 가지 핵심 결함을 강조했다. 다른 보도들은 더 넓은 위험 요인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제약, 재무 약정, 순환 금융, 사업 전략의 긴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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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는 서로 연관된 우려이지, 각각을 별도의 부채처럼 단순 합산할 수 있는 항목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골드버그의 약세론은 오늘 칩을 팔 수 있느냐보다 AI 수요가 실제로 자금 조달과 시설 구축을 거쳐 실현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둔다.
골드버그는 단기 매출 호조와 이후의 위험 확대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가까운 시일 안에 기록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쟁 심화를 경고했다. 한 보도는 엔비디아가 2027년 초까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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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만 자료는 성장이나 매출이 정확히 언제 둔화할지 특정하지 않는다.
180달러 목표주가와 주가 움직임이 말해주는 것
골드버그의 180달러 목표주가는 엔비디아의 목요일 종가 약 212달러보다 약 15%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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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엔비디아 주가는 목요일 4.4% 하락한 뒤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반등했지만, 금요일 정규장 종가는 210.96달러로 하루 기준 0.5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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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따라서 장전 반등이 금요일 종가 상승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매도 의견은 이례적인 사례로 보도됐다. 모닝스타는 당시 팩트셋에 등재된 애널리스트 가운데 골드버그만 엔비디아에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37 다만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실적 발표 뒤 최소 10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는 별도의 주장까지 제공된 자료로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요컨대 골드버그의 논지는 현재의 강한 매출만으로 장기 성장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우려는 경쟁 심화, 금융 조달에 좌우되는 수요, 물리적인 인프라 건설 한계가 엔비디아 성장 기대를 따라갈 수 있느냐에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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