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키(OneKey) 창업자 이시 왕은 2026년 10월 29일 바이낸스에서 60억 달러가 넘는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사건을 계기로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대한 잠재적 보안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왕의 핵심 주장은 비트코인이 한곳에 대규모로 모여 있고 거래 승인·서명 절차가 공격받을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가능성에 대한 경고일 뿐, IBIT나 수탁기관의 시스템이 침해됐거나 공격이 진행 중이라는 증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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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우려를 촉발한 바이낸스 사건
미 연방수사국(FBI)은 10월 31일 바이낸스 도난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해당 사이버 활동을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라고 명명했습니다. FBI는 탈취 자산이 주로 이더리움으로 전환되는 정황도 관찰했다고 밝혔습니다.
1 보도에 따르면 같은 활동은 앞서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15억 달러 규모의 도난 사건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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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이번 사건이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해킹된 일과 관련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이는 알려진 접근 경로에 관한 설명이며, 공격이 이뤄진 전 과정을 모두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4 왕이 더 넓게 제기한 우려는 공격자가 개인 키를 직접 탈취하지 않더라도 거래 승인이나 서명 절차를 뚫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왕이 제기한 위험 시나리오이지, IBIT에도 같은 취약점이 있다는 조사 결과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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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서비스 재개와 도난 자산 회수 여부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11월 1일부터 일부 가상자산의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했습니다.
5 도난액의 약 90%를 보충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95%라는 수치를 제시한 뉴스 피드도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보도가 나온 만큼, 최종 회수액이 독립적으로 확인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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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T의 규모와 수탁 구조가 주목받은 이유
보도에 따르면 IBIT는 약 81만 5,0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620억~630억 달러로 추산됐습니다. 주요 비트코인 수탁기관은 코인베이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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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바이낸스 도난액과 같은 규모인 60억 달러가 사라진다고 가정하면, 보유 자산 가치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합니다. 이는 잠재적 노출 규모를 보여주는 비교일 뿐, 그런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거나 공격자가 IBIT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IBIT는 추가 수탁기관으로 앵커리지 디지털도 지정했지만, 당시 보도에는 코인베이스에 보관된 비트코인을 앵커리지로 옮길 계획은 없다고 나왔습니다. 수탁기관을 하나 더 지정한 것만으로 기존 보유 자산이 두 업체에 실제로 나뉘어 보관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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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알아둘 점과 단정해서는 안 될 점
도난 자산을 되찾지 못하고 보험이나 수탁기관의 보상으로 손실을 모두 메우지 못하면, 펀드 자산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왕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는 블랙록이 IBIT의 비트코인에 별도 보험을 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22 다만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는 보험의 전체 조건과 면책 사항, 특정 사고에서 책임 한도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를 확정적인 보장으로 보거나, 반대로 손실이 반드시 주주에게 돌아간다고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확인된 내용이 ‘가능한 위험에 대한 경고’라는 것입니다. 왕의 발언을 다룬 보도에는 IBIT를 겨냥한 실제 공격의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IBIT나 코인베이스의 수탁 시스템이 침해됐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 바이낸스 사건은 왕의 우려가 나온 배경이지만, 그가 언급한 잠재적 표적 가능성을 입증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