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10월 20일 24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하며 6일 연속 이 가격대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달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10억8000만 달러가 순유출된 상황이었습니다. 가격이 버틴 배경으로는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지지 구간 주변의 매수세, 그리고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추가 매수가 거론됩니다. 다만 이런 요인이 있었다고 해서 지지선이 앞으로도 유지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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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판단의 기준이 된 가격대
이더리움의 실현가격은 약 231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실현가격은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을 때의 가격을 바탕으로 온체인상 평균 매입원가를 추정하는 지표입니다. 모든 보유자가 실제로 그 가격에 샀다는 뜻도, 확정적인 가격 지지선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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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가격이 24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자 일부 투자자들이 하락을 매수 기회로 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보유자들이 의도적으로 특정 가격을 방어했다는 점까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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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분석가들이 주목한 또 다른 구간은 10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수평 지지선이 겹치는 2355달러 부근입니다. 이더리움은 최근 여러 차례 이 구간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해당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됐을 가능성과 부합하지만, 가격 움직임만으로 누가 어떤 이유로 매수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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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은 시장 참여자들이 참고하는 가격대이지 반등을 보장하는 안전망이 아닙니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버티고 있다는 해석은 약해질 수 있고, 지지선이 유지되더라도 더 넓은 수요가 뒷받침돼야 회복세가 탄탄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TF 순유출은 여전히 부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10월 20일 약 2610만 달러가 순유출됐습니다. 5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블랙록 상품에서는 약 3300만 달러가 유출됐고, 피델리티 상품에 약 36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트러스트에 약 330만 달러가 유입돼 일부를 상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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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까지 월간 순유출액은 10억80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9월에 기록한 8억3200만 달러 순유입을 넘어섰으며, 관련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1월 이후 월간 유출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1 20일 하루 순유출은 전날 보도된 1억300만 달러보다 적었지만, 하루 유출이 줄었다고 월간 흐름이 반전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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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수치는 해당 펀드에서 수요가 약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수치만으로 이더리움을 사는 다른 수요까지 사라졌다고 볼 수는 없고, 특정 거래일의 가격 움직임을 누가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비트마인의 매수도 수요의 한 축
비트마인은 10월 20일 전 주에 이더리움 1만2535개를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유량은 604만1481개로 늘었으며, 집계된 전체 공급량 1억2210만 개의 약 4.9%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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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이 순유출되는 동안 이어진 이 매수는 시장의 또 다른 잠재적 수요 요인입니다. 다만 공개된 수치만으로 비트마인의 매수가 시장 매도 물량을 얼마나 흡수했는지, 또는 이 매수가 지지선 유지의 원인이었는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버틴 것과 회복한 것은 다르다
10월 20일의 움직임은 ETF에서 상당한 자금이 빠져나가는 가운데서도 이더리움이 2400달러 부근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실현가격과 기술적 지지 구간, 비트마인의 매수는 그 배경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그러나 어느 하나도 가격 하단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매수세가 지지 구간을 넘어 더 넓게 확산되는지입니다. ETF 순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한된 지표나 특정 매수 주체에 기대고 있다면, 현재의 버팀목만으로 지속적인 회복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