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59% 가까이 늘었는데도 CATL 주가는 하루 만에 두 자릿수 하락했습니다. 시장이 주목한 건 성장 자체보다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얼마나 이어졌느냐였습니다.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고, 이익은 전 분기보다 줄었습니다. 제품 구성과 세금, 재고 손상차손이 마진을 깎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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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와 실적, 무엇이 발표됐나
2026년 10월 21일 CATL의 홍콩 상장 주식은 11.41% 하락한 364.80홍콩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선전 상장 주식도 12% 넘게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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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이익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습니다.
- 매출: 1,652억 2,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58.58%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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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 귀속 순이익: 212억 4,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4%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5.77%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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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기대: 한 보도에 인용된 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260억 3,000만 위안으로 실제 실적을 웃돌았습니다. 다른 보도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순이익 41.2%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 증가율은 14.5%였다고 전했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의 시장 전망이지만, 모두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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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은 CATL의 성장세가 멈췄다는 뜻이라기보다, 빠른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졌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매출만큼 이익이 늘지 않은 이유
수익성이 낮은 제품 비중 확대
CATL은 제품 구성 변화가 단위당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에너지저장장치 출하 비중이 커지면서 평균 수익성이 낮아졌습니다. 매출이 늘어도 제품별 이익률이 낮으면 순이익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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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총이익률 하락
여러 보도는 CATL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약 20.7%로 제시했습니다. 2분기 23.15%보다 낮아진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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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다만 마켓워치는 씨티 분석을 인용해 19.3%라고 보도했습니다. 두 수치의 차이는 제공된 자료에서 설명되지 않았지만, 수익성이 약해졌다는 방향은 공통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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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세금과 수출 환급 축소
중국에서 배터리 소비세가 다시 부과되고 배터리 수출 세금 환급이 축소된 점도 마진 부담으로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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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한 보도는 소비세가 2026년 9월 2%로 재개됐다고 전했고, 다른 보도는 수출 환급 축소가 3분기 중 적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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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비용을 고객에게 얼마나 전가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CATL이 세금 부담을 고객과 나누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협의가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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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손상차손 증가
재고 평가손실도 분기 이익을 압박했습니다. 한 보도에 따르면 자산 손상차손은 전 분기보다 12억 위안 늘었으며, 주된 원인은 탄산리튬 가격 변동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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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고객사의 선택도 변수
실적 부진 우려는 자동차 업체들이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렸습니다. 포브스는 고객사들이 공급망을 넓히는 흐름을 ‘탈 CATL화(de-CATLization)’라고 표현하며 CATL의 시장 지위와 가격 협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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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를 인용한 별도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와 리오토는 신차에 CALB·선우다 배터리를 함께 쓰고 자체 배터리 개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런 계획만으로 CATL이 고객을 광범위하게 잃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들이 고객 관계와 가격 결정력을 더 주의 깊게 살필 이유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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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평가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씨티는 예상보다 낮은 매출총이익률과 늘어난 비용, 커진 손상차손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26 JP모건이 CATL의 홍콩 상장 주식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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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분기, 투자자가 볼 점
9월부터 적용된 세금 부담이 유지된다면 3분기보다 더 긴 기간 비용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ATL이 추가 비용을 고객과 얼마나 나눌 수 있을지가 마진 방어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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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경영진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다음 해 20~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0 다만 수요가 늘어나는 것만으로 이번 주가 하락의 핵심 우려가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 구성과 세금, 손상차손, 고객사의 협상력이 수익성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매출 성장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요약하면 10월 21일의 급락은 기대치의 조정이었습니다. CATL은 매출 기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번 실적은 그 성장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익으로 바뀔 수 있는지에 의문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