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거먼은 11월 1일자 Power On 뉴스레터의 공개 발췌문에서 애플의 첫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가 “가능한 한 안전하게 접근했다”고 썼다. 익숙한 맥북 프로에 터치 기능을 더했지만,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를 내놓은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다만 공개된 발췌문은 짧아 거먼의 전체 논지를 모두 확인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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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가 더해졌지만, 맥의 방식은 익숙하다
새 디스플레이에서는 화면을 쓸어 내려 웹페이지를 스크롤하거나, 손가락을 모아 사진을 확대하는 등 터치 제스처를 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존 맥북 프로에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방법이 추가된 것이지, 전통적인 노트북 인터페이스를 대체했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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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의 핵심도 여기에 있다. 터치는 익숙한 작업을 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새로운 작업 방식을 만들거나 macOS를 전혀 다른 운영체제로 바꾸지는 않는다. 거먼의 이전 설명을 다룬 보도는 애플의 방향을 ‘터치 우선’이 아니라 ‘터치 친화적’인 기기로 전했다. 이는 신중한 접근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지만, 11월 뉴스레터의 전체 리뷰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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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드웨어 변화가 작은 것은 아니다. 애플은 새 PROLED XDR 디스플레이에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고, 이번 모델은 맥 최초로 터치 기능도 지원한다.
16 맥루머스에 따르면 터치 센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통합됐다.
1 따라서 거먼의 비판은 변화가 없다는 뜻이라기보다, 제품이 맥을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새로 정의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는 지적에 가깝다.
가격은 기존 맥북 프로보다 얼마나 높을까
애플은 10월 28일 14형과 16형 터치스크린 모델을 발표했고, 판매 가능 시점은 11월 6일부터라고 밝혔다.
16 시작가는 각각 2,899달러와 3,399달러다. M5 Max 탑재 구성은 14형이 4,499달러, 16형이 4,799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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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 Max 가격은 각 화면 크기의 기본 모델 가격이 아니라 상위 칩 구성의 시작가다. TidBITS가 정리한 3월 출시 M5 Pro 모델의 시작가는 14형 2,499달러, 16형 2,999달러다. 이에 비해 새 터치스크린 모델은 각 크기별 시작 가격이 400달러 높다.
6 새 모델은 M5 Pro와 M5 Max 칩을 사용하며, 이 칩 계열은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없는 기존 맥북 프로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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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공개된 자료만 놓고 보면 비교의 핵심은 새 디스플레이와 터치 조작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선택이다. 보도 내용만으로는 해당 구성에 새로운 프로세서 세대가 적용됐다고 볼 수 없다. 애플은 새 모델의 디자인이 더 얇고 가벼워졌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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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터치 노트북과의 비교는 신중해야
새 맥북 프로는 전통적인 노트북 형태에 터치 조작을 더했다. 하지만 이 사실만으로 특정 윈도 터치스크린 노트북과 기능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특정 경쟁 모델이 태블릿처럼 접히는지, 펜 입력을 지원하는지는 제품별로 확인해야 한다. 제공된 자료에는 모델별 윈도 제품 비교가 없으므로, 어느 플랫폼의 터치 경험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공개 자료는 일부 앱의 업데이트 시점이나 모든 하드웨어·배터리 사양을 확인해 주지 않는다. 확인 가능한 결론은 더 좁다. 애플은 맥북 프로에 터치를 도입했지만, 공개된 설명과 보도는 이를 익숙한 맥에 추가된 입력 방식으로 다룬다. macOS가 터치 중심 경험으로 바뀌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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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거먼의 ‘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는 제품의 야심을 묻는 말이다.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큰 변화가 생겼지만, 그것이 혁신으로 이어질지는 애플과 개발자들이 익숙한 제스처를 넘어 터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