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최근 회복세를 ‘약세장 속 반등’으로 해석한다. 반등이 있었다고 해서 하락 추세가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주식 대비 부진한 성과와 주식시장 변동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을 들어 추가 하락 위험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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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제시한 1만 달러는 반드시 도달할 가격이 아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20% 하락하는 상황 등을 전제로 한 하방 시나리오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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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글론이 반등을 경계하는 이유
10월 22일 비트코인 매거진 인터뷰에서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주식 대비 약한 수익률과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우려했다. 인터뷰 보도에는 주식시장과의 연동성, ETF 매수세의 소진 가능성, 인공지능(AI) 관련 시장 위험도 그의 판단 근거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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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글론은 10월 16일 미국 주식시장이 20% 하락하면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찾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때 그는 비트코인의 50주 이동평균선 하락과 미 국채 수익률 상승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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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망은 최근의 조정에 맞춰 새로 나온 주장이라기보다, 맥글론이 2024년부터 제기해 온 하락 시나리오의 연장선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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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전반의 불안도 배경
당시 시장에는 위험자산을 둘러싼 우려가 번지고 있었다. 10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AI 투자 지출에 대한 의문과 아시아 증시 약세가 이어졌고, 중국 CSI 300 지수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 비트코인도 하락했고, 미국 장전 거래에서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주가는 각각 약 5% 내렸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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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일 때 비트코인도 압박받을 수 있다는 맥글론의 우려와 맞닿아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강세를 입증하지 못하면 주식과 금속 시장으로도 하락 압력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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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의 불안만으로 1만 달러 도달이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이 전망의 핵심 전제는 미국 주식시장의 큰 폭 하락이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1만 달러를 확정적인 가격 목표나 이미 확인된 기술적 지지선처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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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영 주는 왜 다른 전망을 내놨나
크립토퀀트의 키 영 주는 맥글론과 달리 보유 물량과 온체인 원가를 근거로 반박했다. 그는 ETF에 580억 달러가 유입됐고 기업 재무부문이 130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물량이 모두 빠져나가더라도 온체인 원가 기준의 바닥은 약 3만 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하락하면 시장가치 대 실현가치 비율(MVRV)이 과거 저점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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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전망은 확정된 가격 하한선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전제에 기댄 분석이다. 맥글론은 거시경제와 주식시장 충격을 강조하고, 키 영 주는 보유자의 매입 원가와 누적된 수요를 강조한다. 따라서 어느 한쪽의 하방 추정치를 확실한 가격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각 주장이 어떤 조건과 근거를 전제로 하는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