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매출은 421억 위안으로 7.5% 줄었다. 출하량은 3,1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다. 샤오미가 중저가 제품 출하를 줄인 데다, 부품 비용 상승 속에서 수요가 약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샤오미는 가격을 올리고 고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바꾸며 대응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1,351위안으로 25.9% 상승했고,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32.1%**에 달했다.
하지만 평균 가격이 올랐음에도 판매 대수와 마진은 함께 약해졌다. 이는 프리미엄화가 스마트폰 사업의 매출 감소를 일부 완충했을 뿐, 메모리와 기타 부품 비용 상승이라는 근본적인 압력을 뒤집지는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제공된 자료는 메모리 비용 상승을 핵심 요인으로 제시하지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특정 메모리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용 제품 우선 배정이 이번 공급 부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독립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는다.
‘스마트 전기차·AI·기타 신규 사업’ 부문 매출은 24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전기차 매출은 239억 위안, AI를 포함한 기타 관련 사업 매출은 10억 위안이었다. 기타 사업에는 샤오미의 MiMo 대규모언어모델 시리즈와 관련된 AI 매출도 포함됐다.
그러나 성장에는 상당한 투자 비용이 뒤따랐다. 이 부문은 26억 위안의 영업손실과 19.2%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부문에는 자동차 판매뿐 아니라 자동차 연구개발과 AI 등 신규 사업이 함께 포함되므로, 해당 영업손실을 자동차 하드웨어 사업만의 손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회사는 연간 전기차 인도 목표 55만 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카이노매드(SkyNomad) SUV 라인업의 N70 맥스와 N90 맥스는 9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공식 공시상 사전판매 가격은 각각 25만9,900위안과 29만9,900위안이다.
결국 향후 실적은 두 가지 변수에 달렸다. 메모리 비용 상승세가 충분히 둔화해 스마트폰 마진을 회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전기차 판매 증가를 지속 가능한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다. 2분기 실적은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의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음을 보여줬지만, 신규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전환까지 입증한 것은 아니다.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8월 18일 실적 발표 직후 샤오미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