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에 기록된 스퍼스의 수비 지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쿼터 한정으로 블록 5개, 스틸 3개를 기록했고, 리바운드에서도 20-11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썬더가 주무기로 삼는 외곽슛은 완전히 틀어막혔는데, 이 쿼터에 시도한 3점슛 8개를 모두 놓치며 스퍼스의 골밑 장악력과 숨 막히는 외곽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
웸반야마가 확실한 엔진 역할을 했다면, 딜런 하퍼는 결정적인 보조 동력이었습니다. 그는 전반에만 12득점을 몰아치며 스퍼스가 초반 리드를 잡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 반면, 5차전 승리의 숨은 주역이었던 썬더 벤치의 화력은 이날 완전히 사그라들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제러드 매케인은 1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대붕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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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더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침묵이었습니다. 특유의 안정감을 뽐내던 리그 정상급 가드는 이날 18개의 슛 중 단 6개만 성공시키며 15득점에 그쳤습니다. 그가 코트에 있는 28분 동안 팀은 -28이라는, 팀 내 최악의 마진을 기록했습니다 . 디펜딩 챔피언이 7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려면, 간판스타의 완전히 달라진 각오와 경기력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이 시리즈는 이제 극적인 흐름과 정체성의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규 시즌 64승 18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번 시드를 차지한 썬더는, 주축 선수인 제일런 윌리엄스의 부상이라는 암초 속에서도 스퍼스의 도전에 끈질기게 응수해왔습니다. 하지만 6차전만큼은 전혀 그러지 못했습니다 . 반면 샌안토니오는 5차전 패배 당시 20득점에 그치며 조용했던 웸반야마를 앞세워, 탈락 직전의 상황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 경기를 펼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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