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은 WWDC 2026 마지막 기조연설에서 구글 제미나이로 무장한 ‘시리 AI’를 공개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 가까이 끌어올린 15년의 유산을 뒤로한 채 차기 CEO 존 터너스에게 미래를 넘겼다.
핵심 발표는 단연 시리 AI였다. 애플이 직접적인 경쟁사인 구글의 핵심 AI 모델을 라이선스하면서, 분석가들은 ‘과연 애플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 존 터너스가 2026년 9월 1일부로 애플의 새로운 CEO로 공식 취임하며, 기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클 중 하나의 막이 내렸다.
What were the key highlights of Tim Cook's final WWDC keynote as Apple CEO, including his farewell remarks, the major product and AI announcTim Cook at WWDC 2026, delivering his final keynote as Apple's CEO before the leadership transition to John Ter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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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 a landscape editorial hero image for this Studio Global article: What were the key highlights of Tim Cook's final WWDC keynote as Apple CEO, including his farewell remarks, the major product and AI announc. Article summary: ## Tim Cook's Final WWDC Keynote — June 8, 2026. Topic tags: general, general web, user generated. Reference image context from search candidates: Reference image 1: visual subject "# Apple's Tim Cook opens WWDC26 with keynote today with AI, software updates in focus. Apple’s WWDC26 keynote at 1 p.m. ET gives developers, investors and consumers a first look at" source context "Live updates: Apple's Tim Cook delivers WWDC26 keynote in his farewell as CEO | from Fox Business" Reference image 2: visual subject "All Rights Reserved, IE Media, Inc. Access expert insights, exclusive content, and a deeper dive into engineering and innovation all with fewer ads or a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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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8일, 팀 쿡은 애플 파크 무대에 올랐다. 그에게 37번째 세계 개발자 회의(WWDC)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회가 아니었다. 15년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이끌어온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마지막 기조연설이자, 리더십과 전략, 그리고 자신의 유산을 후임자에게 건네는 신중하게 준비된 이임식이었다 .
이날 행사의 중심에는 피할 수 없는 긴장감이 흘렀다. 수년간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시리(Siri)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플은 결국 숙적 구글(Google)의 핵심 두뇌를 빌려오는 선택을 했다. 따라서 이번 WWDC는 애플이 직접적인 경쟁사에 의존하면서도 ‘매끄럽고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이라는 기존의 서사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공개 리트머스 시험지나 다름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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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의 마지막 인사: WWDC 2026이 재정의한 애플의 유산과 AI 미래"에 대한 짧은 대답은 무엇입니까?
팀 쿡은 WWDC 2026 마지막 기조연설에서 구글 제미나이로 무장한 ‘시리 AI’를 공개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 가까이 끌어올린 15년의 유산을 뒤로한 채 차기 CEO 존 터너스에게 미래를 넘겼다.
먼저 검증할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팀 쿡은 WWDC 2026 마지막 기조연설에서 구글 제미나이로 무장한 ‘시리 AI’를 공개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 가까이 끌어올린 15년의 유산을 뒤로한 채 차기 CEO 존 터너스에게 미래를 넘겼다. 핵심 발표는 단연 시리 AI였다. 애플이 직접적인 경쟁사인 구글의 핵심 AI 모델을 라이선스하면서, 분석가들은 ‘과연 애플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실무에서는 다음으로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 존 터너스가 2026년 9월 1일부로 애플의 새로운 CEO로 공식 취임하며, 기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클 중 하나의 막이 내렸다.
팀 쿡은 WWDC 2026 마지막 기조연설에서 구글 제미나이로 무장한 ‘시리 AI’를 공개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 가까이 끌어올린 15년의 유산을 뒤로한 채 차기 CEO 존 터너스에게 미래를 넘겼다.
핵심 발표는 단연 시리 AI였다. 애플이 직접적인 경쟁사인 구글의 핵심 AI 모델을 라이선스하면서, 분석가들은 ‘과연 애플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 존 터너스가 2026년 9월 1일부로 애플의 새로운 CEO로 공식 취임하며, 기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클 중 하나의 막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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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8일, 팀 쿡은 애플 파크 무대에 올랐다. 그에게 37번째 세계 개발자 회의(WWDC)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회가 아니었다. 15년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이끌어온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마지막 기조연설이자, 리더십과 전략, 그리고 자신의 유산을 후임자에게 건네는 신중하게 준비된 이임식이었다 .
이날 행사의 중심에는 피할 수 없는 긴장감이 흘렀다. 수년간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시리(Siri)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플은 결국 숙적 구글(Google)의 핵심 두뇌를 빌려오는 선택을 했다. 따라서 이번 WWDC는 애플이 직접적인 경쟁사에 의존하면서도 ‘매끄럽고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이라는 기존의 서사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공개 리트머스 시험지나 다름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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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의 마지막 인사: WWDC 2026이 재정의한 애플의 유산과 AI 미래"에 대한 짧은 대답은 무엇입니까?
팀 쿡은 WWDC 2026 마지막 기조연설에서 구글 제미나이로 무장한 ‘시리 AI’를 공개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 가까이 끌어올린 15년의 유산을 뒤로한 채 차기 CEO 존 터너스에게 미래를 넘겼다.
먼저 검증할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팀 쿡은 WWDC 2026 마지막 기조연설에서 구글 제미나이로 무장한 ‘시리 AI’를 공개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 가까이 끌어올린 15년의 유산을 뒤로한 채 차기 CEO 존 터너스에게 미래를 넘겼다. 핵심 발표는 단연 시리 AI였다. 애플이 직접적인 경쟁사인 구글의 핵심 AI 모델을 라이선스하면서, 분석가들은 ‘과연 애플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실무에서는 다음으로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 존 터너스가 2026년 9월 1일부로 애플의 새로운 CEO로 공식 취임하며, 기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클 중 하나의 막이 내렸다.
기조연설의 백미는 기술 시연이 아닌, 마지막 순간 찾아온 인간적인 무게감이었다. 팀 쿡은 제품 데모 대신 사전 녹화된 깊이 있는 개인 영상 메시지를 들고 무대에 다시 섰다. 그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애플 생태계의 원동력이라고 칭하며, 담담하게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항상 우리의 북극성이었다”고 말했다 . 한 매체는 이 순간을 두고 “기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클 중 하나의 종언”이라고 표현했다 .
그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2011년 쿡이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CEO가 되었을 당시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한화 약 490조 원)였다. 2026년 9월 1일 그가 존 터너스(John Ternus)에게 회사를 넘길 때, 애플의 가치는 4조 달러(약 5600조 원)에 육박한다 .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애플 워치와 에어팟이 탄생했고, 애플 실리콘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이루어졌으며, 서비스 사업은 하드웨어 제국에 버금가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
쿡은 자신의 퇴진을 끝이 아닌 미래에 대한 확신의 표시로 프레이밍했다. 공식적인 퇴진 발표 당시 그는 “애플의 미래에 대해 이보다 더 낙관적이었던 적이 없다”며, “그것이 바로 지금이 변화를 위한 적기라고 판단한 이유”라고 밝혔다 .
리더십 교체: 존 터너스, 9월 1일부터 애플 지휘봉 잡는다
애플은 2026년 4월 20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차기 CEO로 선임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승계는 2026년 9월 1일부로 효력이 발생하며, 이후 쿡은 애플 이사회의 수석 의장(Executive Chairman)으로 활동하게 된다 . 이사회는 애플이 “신중하고 장기적인 승계 계획 과정을 거쳤다”고 밝힌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
공학자 출신인 터너스는 2001년부터 애플에 몸담아왔으며, 아이폰, 맥, 아이패드, 애플 워치, 에어팟 등 주요 제품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총괄해왔다. 그가 물려받는 회사는 운영과 재무 모든 면에서 절정에 달해 있지만, 동시에 경쟁 전략의 근본적인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격변의 시기 한복판에 서 있다 .
최대의 도박: 구글 제미나이 위에 재건된 시리 AI
WWDC 2026 최대의 뉴스는 새로운 기기가 아닌, 일종의 ‘거래(deal)’였다. 애플은 완전히 새롭게 재건된 ‘시리 AI(Siri AI)’가 구글의 1.2조 개 파라미터 기반 맞춤형 제미나이(Google Gemini) 모델로 구동된다고 공개했다. 이는 연간 약 10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다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것이다 .
2026년 1월 12일 애플과 구글의 공동 성명을 통해 처음 예고된 이 협력은, 수직 계열화를 자랑스러워해 온 애플에게 있어 엄청난 지각 변동이나 다름없다 . 시리는 이제 iOS 27과 macOS 골든 게이트 내에서 독립형 앱으로 제공되며, 시각 지능 기능과 더욱 깊은 시스템 통합성을 갖추게 된다 .
즉각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구글의 어시스턴트 기술, 고객 대상 모델, 서빙 인프라, 검색 통합 등 그 어떤 것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기본 제미나이 모델만을 애플이 전적으로 관리하는 환경 내에서 작동시킨다는 것이다 . 애플은 자사의 3계층 아키텍처가 개인정보 보호 약속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
기기 내 처리 (On-device processing): 애플 실리콘에서 가장 민감한 작업을 로컬로 처리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Private Cloud Compute, PCC): 중간 수준의 요청은 애플이 자체 관리하는 서버에서 처리하지만,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통해 애플 직원조차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한다.
구글 클라우드 서버: 가장 고도화된 추론 작업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지만, 개인 식별 정보(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 PII)는 애플의 인프라를 벗어나기 전에 완전히 제거된다 .
불편한 질문: 애플은 구글의 AI로 차별화를 만들 수 있을까?
이 거래는 곧바로 컨퍼런스의 가장 불편한 지점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만약 애플이 자랑하는 가상 비서의 두뇌가 구글의 자체 제품을 구동하는 것과 동일한 제미나이 모델이라면, 어떻게 애플은 사용자들이 구글 생태계로 떠나지 않고 자사 생태계에 머물도록 차별화된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애플의 경영진은 기조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여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 했지만, 그 답변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위험한 내기에 달려 있다. 바로 소비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라는 가치 하나만으로 충분한 신뢰와 충성도를 보여줄 것이라는 가정이다.
경쟁력의 해자(Moat)로서의 프라이버시: 애플은 기기 내 처리가 기본값이고 애플 자체 서버조차 사용자의 질문을 읽을 수 없는 아키텍처는, 데이터 수집이라는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과 근본적으로 상반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계약 조항을 통해 구글이 시리 질의를 미래 제미나이 모델 학습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보도는 이러한 프라이버시 우위를 더욱 강화해준다 .
맞춤형 모델, 제로 구글 스택: 페더리기가 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어떠한 ‘Powered by Google’ 배지도 없고, 구글 계정 연동도 필요 없으며, 사용자 프로필을 공유하지도 않음을 의미한다 .
기기 내 지능 우선 전략: 이 방식은 최대한 많은 AI 작업을 아이폰이나 맥에서 직접 처리하고, 예외적으로 복잡한 작업에만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기존 클라우드 우선 접근법의 역발상이다 .
하지만 이러한 프레임워크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명확한 전략적 취약점을 지적한다. 핵심 플랫폼 기술을 직접적인 경쟁자에게 의존하는 것은 명백한 장기적 리스크를 수반한다. 특히 구글의 AI 모델 혁신 속도가 애플이 자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개인정보 보호 인프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속도를 넘어설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커진다 .
다른 주요 발표: macOS 골든 게이트와 iOS 27
AI라는 대형 폭탄 외에도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전체 로드맵을 공개했다:
iOS 27과 그에 상응하는 iPadOS 27이 watchOS, tvOS, visionOS와 함께 공개되었으며, 개발자 베타 버전은 즉시 배포가 시작되었다 .
macOS 골든 게이트 (macOS Golden Gate, macOS 27) 는 macOS 타호 26의 뒤를 잇는다. 이 버전은 사용자 제어식 투명도(opacity) 설정과 통합된 툴바 디자인 등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비주얼 디자인의 정교한 개선을 담았다. 또한 이 업데이트는 인텔 기반 맥(Intel-based Macs)에 대한 지원을 공식 종료하며, 애플 실리콘(M1 이상) 모델만을 지원한다 . 성능 면에서는 더욱 빨라진 에어드롭(AirDrop) 전송, 향상된 메시지 동기화, 개선된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검색, 그리고 검색창에 직접 내장된 ‘리치 시리 컨버세이션(Rich Siri Conversations)’이 돋보인다 .
결국 이 컨퍼런스는 무엇이 발표되었는가보다 누가 무대에 섰고, 누가 서지 않았는가로 정의되었다. 이날은 사랑받지만 어려움을 겪던 한 회사를 4조 달러 가치의 거인으로 탈바꿈시킨 15년 시대의 종지부이자, AI가 세상을 뒤덮은 시대에 ‘프라이버시’를 궁극의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새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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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Cook Delivers Farewell Remarks at His Last Apple Keynote as CEO
기조연설의 백미는 기술 시연이 아닌, 마지막 순간 찾아온 인간적인 무게감이었다. 팀 쿡은 제품 데모 대신 사전 녹화된 깊이 있는 개인 영상 메시지를 들고 무대에 다시 섰다. 그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애플 생태계의 원동력이라고 칭하며, 담담하게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항상 우리의 북극성이었다”고 말했다 . 한 매체는 이 순간을 두고 “기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클 중 하나의 종언”이라고 표현했다 .
그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2011년 쿡이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CEO가 되었을 당시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한화 약 490조 원)였다. 2026년 9월 1일 그가 존 터너스(John Ternus)에게 회사를 넘길 때, 애플의 가치는 4조 달러(약 5600조 원)에 육박한다 .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애플 워치와 에어팟이 탄생했고, 애플 실리콘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이루어졌으며, 서비스 사업은 하드웨어 제국에 버금가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
쿡은 자신의 퇴진을 끝이 아닌 미래에 대한 확신의 표시로 프레이밍했다. 공식적인 퇴진 발표 당시 그는 “애플의 미래에 대해 이보다 더 낙관적이었던 적이 없다”며, “그것이 바로 지금이 변화를 위한 적기라고 판단한 이유”라고 밝혔다 .
리더십 교체: 존 터너스, 9월 1일부터 애플 지휘봉 잡는다
애플은 2026년 4월 20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차기 CEO로 선임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승계는 2026년 9월 1일부로 효력이 발생하며, 이후 쿡은 애플 이사회의 수석 의장(Executive Chairman)으로 활동하게 된다 . 이사회는 애플이 “신중하고 장기적인 승계 계획 과정을 거쳤다”고 밝힌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
공학자 출신인 터너스는 2001년부터 애플에 몸담아왔으며, 아이폰, 맥, 아이패드, 애플 워치, 에어팟 등 주요 제품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총괄해왔다. 그가 물려받는 회사는 운영과 재무 모든 면에서 절정에 달해 있지만, 동시에 경쟁 전략의 근본적인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격변의 시기 한복판에 서 있다 .
최대의 도박: 구글 제미나이 위에 재건된 시리 AI
WWDC 2026 최대의 뉴스는 새로운 기기가 아닌, 일종의 ‘거래(deal)’였다. 애플은 완전히 새롭게 재건된 ‘시리 AI(Siri AI)’가 구글의 1.2조 개 파라미터 기반 맞춤형 제미나이(Google Gemini) 모델로 구동된다고 공개했다. 이는 연간 약 10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다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것이다 .
2026년 1월 12일 애플과 구글의 공동 성명을 통해 처음 예고된 이 협력은, 수직 계열화를 자랑스러워해 온 애플에게 있어 엄청난 지각 변동이나 다름없다 . 시리는 이제 iOS 27과 macOS 골든 게이트 내에서 독립형 앱으로 제공되며, 시각 지능 기능과 더욱 깊은 시스템 통합성을 갖추게 된다 .
즉각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구글의 어시스턴트 기술, 고객 대상 모델, 서빙 인프라, 검색 통합 등 그 어떤 것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기본 제미나이 모델만을 애플이 전적으로 관리하는 환경 내에서 작동시킨다는 것이다 . 애플은 자사의 3계층 아키텍처가 개인정보 보호 약속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
기기 내 처리 (On-device processing): 애플 실리콘에서 가장 민감한 작업을 로컬로 처리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Private Cloud Compute, PCC): 중간 수준의 요청은 애플이 자체 관리하는 서버에서 처리하지만,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통해 애플 직원조차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한다.
구글 클라우드 서버: 가장 고도화된 추론 작업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지만, 개인 식별 정보(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 PII)는 애플의 인프라를 벗어나기 전에 완전히 제거된다 .
불편한 질문: 애플은 구글의 AI로 차별화를 만들 수 있을까?
이 거래는 곧바로 컨퍼런스의 가장 불편한 지점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만약 애플이 자랑하는 가상 비서의 두뇌가 구글의 자체 제품을 구동하는 것과 동일한 제미나이 모델이라면, 어떻게 애플은 사용자들이 구글 생태계로 떠나지 않고 자사 생태계에 머물도록 차별화된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애플의 경영진은 기조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여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 했지만, 그 답변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위험한 내기에 달려 있다. 바로 소비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라는 가치 하나만으로 충분한 신뢰와 충성도를 보여줄 것이라는 가정이다.
경쟁력의 해자(Moat)로서의 프라이버시: 애플은 기기 내 처리가 기본값이고 애플 자체 서버조차 사용자의 질문을 읽을 수 없는 아키텍처는, 데이터 수집이라는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과 근본적으로 상반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계약 조항을 통해 구글이 시리 질의를 미래 제미나이 모델 학습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보도는 이러한 프라이버시 우위를 더욱 강화해준다 .
맞춤형 모델, 제로 구글 스택: 페더리기가 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어떠한 ‘Powered by Google’ 배지도 없고, 구글 계정 연동도 필요 없으며, 사용자 프로필을 공유하지도 않음을 의미한다 .
기기 내 지능 우선 전략: 이 방식은 최대한 많은 AI 작업을 아이폰이나 맥에서 직접 처리하고, 예외적으로 복잡한 작업에만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기존 클라우드 우선 접근법의 역발상이다 .
하지만 이러한 프레임워크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명확한 전략적 취약점을 지적한다. 핵심 플랫폼 기술을 직접적인 경쟁자에게 의존하는 것은 명백한 장기적 리스크를 수반한다. 특히 구글의 AI 모델 혁신 속도가 애플이 자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개인정보 보호 인프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속도를 넘어설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커진다 .
다른 주요 발표: macOS 골든 게이트와 iOS 27
AI라는 대형 폭탄 외에도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전체 로드맵을 공개했다:
iOS 27과 그에 상응하는 iPadOS 27이 watchOS, tvOS, visionOS와 함께 공개되었으며, 개발자 베타 버전은 즉시 배포가 시작되었다 .
macOS 골든 게이트 (macOS Golden Gate, macOS 27) 는 macOS 타호 26의 뒤를 잇는다. 이 버전은 사용자 제어식 투명도(opacity) 설정과 통합된 툴바 디자인 등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비주얼 디자인의 정교한 개선을 담았다. 또한 이 업데이트는 인텔 기반 맥(Intel-based Macs)에 대한 지원을 공식 종료하며, 애플 실리콘(M1 이상) 모델만을 지원한다 . 성능 면에서는 더욱 빨라진 에어드롭(AirDrop) 전송, 향상된 메시지 동기화, 개선된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검색, 그리고 검색창에 직접 내장된 ‘리치 시리 컨버세이션(Rich Siri Conversations)’이 돋보인다 .
결국 이 컨퍼런스는 무엇이 발표되었는가보다 누가 무대에 섰고, 누가 서지 않았는가로 정의되었다. 이날은 사랑받지만 어려움을 겪던 한 회사를 4조 달러 가치의 거인으로 탈바꿈시킨 15년 시대의 종지부이자, AI가 세상을 뒤덮은 시대에 ‘프라이버시’를 궁극의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새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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