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초반부터 캐나다의 완전한 우세 속에 진행됐다.
기쁨은 잠시, 캐나다 미드필더 이스마엘 코네의 심각한 부상이 경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후반 6분, 카타르의 아심 마디보가 뒤에서 태클을 걸었고, 주변 선수들은 충격에 휩싸였으며 중계 방송에서는 뼈 부러지는 소리가 포착됐다. 코네는 7분 넘게 그라운드에서 치료를 받은 후 왼쪽 다리에 에어 캐스트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나갔으며, 떠나는 동안 관중에게 손을 흔들었다
.
경기 후 제시 마치 캐나다 감독은 "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충격을 토로했다. 마치 감독은 "코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러 매체는 코네가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골절(경골 및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카타르는 이날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수비수 호맘 아메드는 전반 33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는 후반 8분 코네에 대한 위험한 태클로 VAR 검토 끝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 카타르는 개막전 패배에 이어 완전히 무너지며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
52,497명의 관중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가득 메운 BC 플레이스의 함성은 압도적이었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가 경기장을 찾았다. 프랑스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개막전을 놓친 카니 총리는 경기 전 "BC 플레이스의 분위기는 믿기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으며
, 피파(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데이비드 이비 B.C.주 총리와 함께 골 세리머니를 즐겼다
. Politico는 카니 총리의 경기장 방문이 캐나다와 카타르 간의 외국인 투자 촉진 및 보호 협정(FIP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
이번 승리로 캐나다는 승점 4점(1승 1무)을 기록, 스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캐나다는 6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
캐나다는 이 경기 전까지 남자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986년 3경기, 2022년 3경기, 그리고 이번 대회 개막전 세네갈과의 1-1 무승부까지 포함해 통산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것이다. 6-0 대승으로 캐나다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한 총 득점(3골)을 단번에 두 배로 늘렸다
. 이는 1934년 이탈리아(7-1), 1950년(7-1)과 2014년(4-1) 브라질, 1978년 아르헨티나(6-0)에 이어 월드컵 개최국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