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래의 시위 운동이 대회의 전 세계적 시선을 등에 업고 분노를 표출했다.
CNTE 교사 노조: 교육자들은 임금 인상, 최근 단행된 연금 개혁의 폐지, 그리고 연금 시스템의 완전한 재국유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멕시코시티의 역사적인 광장인 소칼로를 텐트촌으로 바꾸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은 굴러가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 6월 1일, 소칼로 팬 존의 바리케이드를 돌파한 교사들에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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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약 13만 명에 달하는 멕시코 실종자들의 가족 1,000여 명이 개막 전날 밤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촛불과 사진을 들고 경기장 외곽까지 진출하여 “멕시코, 실종자 챔피언”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현재 진행 중인 실종 참사를 규탄했다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국가의 대외적 이미지 관리와 정부 권력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녀는 교사들의 핵심 요구인 완전한 연금 재국유화가 실현 불가능함을 시인하며 협상의 종결을 사실상 선언했다 . 그녀는 교사 노조의 팬 존 점거를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이것이 멕시코의 평판을 실추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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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인 제스처로,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티켓(No. 00001)을 21세의 원주민 여성 욜레트 세르반테스 쿠아케와에게 양도하고 개막전에 불참했다 . 소칼로에서 열릴 예정이던 팬 페스티벌은 교사들의 점거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당국은 행사 자체를 이전하는 방안까지 고려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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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에서는 훌리안 키뇨네스(전반 9분)와 라울 히메네스(후반 2분)의 연속골로 멕시코가 2-0 승리를 거두었다 . 하지만 이 경기는 징계 기록 때문에 더 오래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개막전 사상 가장 많은 레드카드가 쏟아져 나오며 세 명의 선수가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남아공의 스페펠로 시톨레가 전반 49분 득점 기회 저지로 곧바로 퇴장당한 데 이어, 후반 39분에는 주장 템바 즈와네가 VAR 판독 끝에 폭력적인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멕시코의 세사르 몬테스 역시 추가 시간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한 팀이 개막전에서 두 명의 퇴장 선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득점보다 많은 레드카드가 나온 진기한 경기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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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분노는 거리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FIFA는 공식 티켓 리셀 플랫폼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15%의 수수료를 부과하여, 실질적으로 모든 재판매 거래에서 30%의 수수료를 챙긴 것에 대해 전 세계적인 비판에 직면했다 . 경제학자들은 FIFA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격 상한제를 포기한 결정이 시장을 교란시켰으며, 티켓 가격을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로 치솟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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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FIFA 자체 플랫폼에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결승전 티켓 한 장이 무려 230만 달러(한화 약 33억 2,000만 원)에 등록되는 초현실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 리셀 가격이 폭발하기 전, 공식 액면가조차도 결승전 티켓은 128달러(약 18만 원)에서 1,550달러(약 224만 원)였고, 조별 리그 티켓도 21달러(약 3만 원)에서 323달러(약 47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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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의 긴장감은 마약 카르텔 폭력이나 특정 지역(할리스코 주) 여행 경보와 같은 광범위한 안보 위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으나, 해당 보도 시점에서 이를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직접적인 취재원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샤키라가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출연한다는 광범위한 보도 역시 검증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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