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정보 회사 Kpler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10일(월요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은 단 6척에 불과했습니다 . 이는 최근 10일간의 일 평균 약 11척보다도 적은 수치이며, 분쟁 이전인 2월 28일 이전 호르무즈 해협을 하루 평균 130140척의 선박이 통과하며 약 1700만2000만 배럴의 원유를 운반하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마비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 8월 초에는 단 하루 동안 단 2척의 상선만 통과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
주별 확인된 통항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MarineTraffic 기록에 따르면 8월 7일(금) 15척, 8일(토) 11척, 9일(일) 6척으로 줄었습니다 . IMF PortWatch 데이터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 상업 운송량은 위기 이전 거래량의 3%에 불과했습니다 .
8월 8일,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카드르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미국이 충족해야 할 공식적인 6가지 조건을 발표했습니다 .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졸카드르 사무총장은 “미국이 그 행동을 바로잡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재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
8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조건에 맞서 이란이 ‘전쟁, 공격 및 시위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분석가들은 이 역제안이 협상 해결 가능성을 더욱 낮추는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 에너지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는 2억 9870만 배럴로 198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을 차단한 이후 최대 1억 7200만 배럴의 방출을 명령했습니다 . 전쟁 발발 전인 2월 28일 이전 비축량은 약 4억 1500만 배럴이었습니다 . 전문가들은 SPR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최소량은 약 7000만 배럴이라고 지적합니다 .
한편, 8월 10일 트럼프 행정부는 존스 액트(Jones Act, 미국 연안 운송은 미국 선박만 가능하도록 한 법) 면제 범위를 축소하는 대신 90일 더 연장했습니다 .
8월 8일, 이란의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오만과의 새로운 해상 항로 협상이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재개방 조건으로 앞서 제시된 6가지 요구에 대한 미국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예측 시장 Polimarket은 호르무즈 해협 교통이 8월 31일까지 정상으로 돌아올 확률을 단 4%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