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와의 합의가 발표되자마자, 부다페스트는 곧바로 오랫동안 유지해온 거부권을 철회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 2024년 6월 이후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잡아온 이 봉쇄가 풀리면서, 6월 3일 브뤼셀 주재 EU 대사들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위한 첫 번째 협상 클러스터, 즉 '기본 원칙(Fundamentals)' 에 대한 논의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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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7개 회원국 만장일치라는 필수 조건이 채워진 이 절차는 큰 진전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클러스터는 법치주의, 민주적 제도의 작동, 공공행정 개혁, 그리고 경제 기준 등 EU 가입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건들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
가입 협상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는 룩셈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여러 외교 소식통들은 2026년 6월 15일을 정부 간 회의의 유력한 개최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 이 회의는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 외교 이사회 회의와 병행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 조율이 여의치 않을 경우 6월 16일이 대체 날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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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면 목표는 '클러스터 1'을 여는 것이지만, 일부 외교관들은 그간 쌓아온 진전 사항을 고려할 때 EU가 클러스터 두 개를 동시에 개시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 EU 주재 몰도바 대사인 다니엘라 모라리(Daniela Morari)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6월 16일에 클러스터 1을 시작으로, 올여름이 끝나기 전 나머지 모든 클러스터의 협상을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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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1'의 승인은 길고 험난한 여정의 최근 이정표일 뿐입니다. 주요 발자취를 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U 가입 협상 재개는 외교적 공백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날인 6월 3일, 독일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유럽 간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대화의 창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모스크바가 협상에 대한 진지한 의지를 보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동의할 때까지 실제 협상까지는 몇 달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이는 독일 입장의 조심스러운 진화를 보여줍니다. 불과 몇 달 전인 2026년 2월만 해도 베를린은 푸틴의 "최대치 요구"를 이유로 직접 대화에 단호히 반대했었기 때문입니다 . 독일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유럽이 향후 외교적 관여에서 잠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아직 EU의 최근 정상회의 결론문 초안에는 특별 사절 임명과 같은 구체적인 권한 부여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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