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물량 기준으로는 원유(-2,800만 톤), 정제 석유 제품(-730만 톤), LNG(-550만 톤) 순으로 손실이 컸습니다 . ITC는 "비료, 화학제품, 플라스틱, 알루미늄의 상당한 감소는 이번 교란의 영향이 에너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산업과 공급망에 미쳤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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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국에 미친 영향은 즉각적이고 심각했습니다. 특히 일본이 가장 취약한 주요 경제국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원유 수입의 91%를 호르무즈 의존 경제국에서 조달해 왔는데, 2026년 4월 총 원유 수입량이 64%나 감소했습니다 . 이로 인해 일본은 2026년 상반기에 1.01조 엔(약 62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공급 부족이 지속되자 일본은 캐나다산 원유 같은 대체 공급처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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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말레이시아도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높아 비슷한 수준의 수입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ITC 요약 보고서에 해당 국가들의 구체적인 감소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일본의 통상 장관은 분쟁이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항로를 사실상 '사용 금지' 구역으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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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적 영향은 더욱 광범위했습니다. ITC는 2026년 세계 상품 교역 성장률이 **2025년 약 4.7%**에서 1.5%에서 2.5% 사이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 이러한 전망은 에너지 가격 쇼크, 운송 및 보험 비용 상승, 그리고 공급망 차질의 연쇄적 영향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 전망은 다른 국제 기구의 분석과도 일치했습니다. ITC 및 WTO와 공동 임무를 수행하는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물가를 밀어올리고 생활비를 증가시키면서 세계 교역의 모멘텀이 상실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UNCTAD는 약 10억 명의 인구를 가진 취약 경제국들이 유가 급등으로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연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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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분석은 호르무즈 해협 교란이 단순한 에너지 위기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해협은 정상적인 경우 전 세계 원유 해상 무역의 약 4분의 1, LNG 물동량의 상당 부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요소 비료의 약 3분의 1을 운반하는 핵심 경로입니다 . 이번 사태는 이렇게 다양한 필수 산업 및 농업 투입재를 하나의 해상 관문에 의존하는 구조의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킬 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의 연구는 이 해협 봉쇄가 세계 석유의 약 5분의 1, LNG의 4분의 1을 차단하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개도국 전역에 심각한 후생 손실을 초래했다고 추정했습니다 . 테이블 미디어(Table Media)의 별도 분석은 5개 걸프 국가의 연간 약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교역 흐름이 장기 봉쇄 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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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의 분석은 해운 데이터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즉, 호르무즈 해협 위기는 1973년 석유 금수 조치 이후 최대 규모의 세계 에너지 공급 차질이었으며 , 그 여파는 에너지를 넘어 현대 산업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비료, 화학제품, 플라스틱, 금속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