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 작전은 모스크바 시티 금융 지구, 특히 이곳에서 가장 잘 알려진 마천루 중 하나인 페더레이션 보스토크 타워 안에 있는 사무실을 목표로 했습니다 . FSB는 이 9곳의 업소를 '승인되지 않은 금융 채널'이자 등록 없이 불법 암호화폐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 곳으로 규정했습니다 .
주요 작전 내용을 여러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FSB와 내무부는 이번 작전을 통해 암호화폐를 이용해 해외로 자금을 이체하는 데 사용된 9개의 채널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FSB는 이 거래소 네트워크가 우크라이나 콜센터와 연결된 3단계 사기 자금 세탁 경로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Известия)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의 단일 사무소에서 하루 최대 200만 달러(약 26억 원)의 자금이 회전했습니다 . 한 피해자는 단일 사기 건으로 1억 4,400만 루블(약 18억 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수사 당국은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 배달책(현금 수거책)들이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수거해 이 거래소 사무실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 급습에 앞서 사흘 전인 2026년 8월 4일, **연방법률 제282호 '디지털 화폐 및 디지털 권리에 관한 법률'**에 서명했습니다 . 거의 300페이지에 달하는 이 법은 러시아 최초의 디지털 화폐 및 디지털 권리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체계입니다 .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8월 7일 급습의 시기와 성격은 모스크바가 새로운 암호화폐 체제를 어떻게 집행할 것인지에 대한 몇 가지 전략적 신호를 보여줍니다.
FSB는 9월 1일 법 시행일을 기다리지 않고 기존 형법을 근거로 미등록 업체들을 즉각 차단했습니다 . 이는 공식적인 인가 체계가 시작되기도 전에 암호화폐 '그레이 존'의 시대가 끝났음을 분명히 경고하는 신호입니다 .
새 법은 중앙은행이 감독하는 규제된 시장을 창설합니다 . 8월 7일 미등록 사무실을 급습함으로써 국가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있습니다: 오직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은 거래소만 허용되며, 이 체계 밖에서 운영되는 자는 금전적 제재가 아닌 보안 기관의 직접적인 단속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
단속에 금융 감시 기관이나 세무 당국이 아닌 FSB가 나선 것은, 모스크바가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 흐름, 특히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국경 간 자금 이동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FSB의 개입은 암호화폐 단속을 단순한 규제 문제에서 보안 작전으로 격상시킵니다.
새 법은 국내 결제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동시에, 서방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국경 간 결제 사용을 허용합니다 . 이번 급습은 모스크바가 암호화폐 유출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승인하고 추적 가능한 채널을 통해서만 통제하려 한다는 점을 강화합니다 .
체포된 개인들은 대규모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러시아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2026년 9월 1일부터 중앙은행의 인가 체계 밖에서 운영되는 것은 단순한 불법이 아니라, FSB의 전면적인 대응을 불러일으키는 국가 안보 위반 행위가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