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차량은 해당 프랜차이즈에만 귀속된다. 드로리안으로 분노의 질주 세트장을 질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 이는 각 라이선스 영화의 세계관적 순수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올드팬들에게 강력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현장에서 공개된 4~5개의 데모 스테이지는 단순해 보이지만, 극한의 중독성을 가졌다. 게임의 기본 루프는 화면에 표시되는 스턴트 마커(화살표, 드리프트 구간, 점프 타이밍)를 따라 붕괴되어 가는 영화 세트장을 돌파하는 것이다 . 완주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모든 신호에 완벽히 타이밍을 맞춰 퍼펙트 점수를 받으려면 미친 듯이 재시작 버튼을 누르게 된다
.
모든 프리뷰어가 입을 모아 '백 투 더 퓨처' 레벨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 이 체험에서는 드로리안을 타고 1955년의 힐 밸리(Hill Valley)를 질주한다. 시내를 가로지르며 테러리스트 밴을 피해 달리고, 마지막엔 상징적인 시계탑 앞에서 시속 88마일을 돌파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 이는 영화의 1:1 재현이 아닌, 원작에서 영감을 받은 오리지널 스턴트 시나리오지만, 특유의 영화적 스펙터클은 그대로 살아 있다
.
스매쉬패드(Smashpad)는 시연 직후 이 게임을 행사의 '베스트 오브 쇼 파이널리스트(Best of Show Finalist)' 로 선정하며 “순수한 즐거움, 이것이 바로 '스턴트맨: 할리우드'가 베스트 오브 쇼 파이널리스트인 이유”라고 호평했다 . 하지만 모든 찬사 이면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20년 전 PS2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던 시리즈를, 그것도 원개발사가 아닌 '스페이스 마린 2'의 사브르 인터랙티브가 부활시켰다는 점은 서머 게임 페스트 최대의 이변 중 하나였다 . 패러디로 가득했던 원작과 달리, 진짜 할리우드 판권을 품은 스턴트맨: 할리우드는 2026년 가장 반가운 아케이드 레이싱 다크호스로 우뚝 서고 있다. 과연 사브르가 이 90초짜리 쾌감을 얼마나 무르익은 완성작으로 빚어낼 수 있을지, 출시일 발표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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