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는 단일 계약이 아닌, 카자흐스탄에 새로운 수준의 AI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협정과 투자 계약을 포함하는 패키지 형태입니다 .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엔비디아의 역할은 단순한 공급업체를 넘어섭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의 전체 설계, 기술 로드맵, GPU 공급망 등에 걸쳐 파이어버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사실상 데이터센터 밸리의 아키텍처와 하드웨어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
이번 카자흐스탄 계약은 파이어버드가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에 처음 도전한 사례가 아닙니다. 이는 앞서 아르메니아에서 성공을 거둔 모델을 극적으로 확장하여 재현한 것입니다.
2025년,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의 5억 달러 규모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엔비디아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미국 정부로부터 첨단 칩 수출 허가를 확보한 후, 2026년부터 100MW 규모 시설의 첫 단계가 시작되었습니다 . 2026년 2월, 프로젝트는 2단계로 확장되어 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41,000개의 엔비디아 GB300 GPU를 추가하여 총 50,000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발표 당시 아르메니아를 전 세계 5대 AI 컴퓨팅 사이트 중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한 규모였습니다 . 아메리아뱅크, 아르신뱅크 등 아르메니아 현지 금융 기관들이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하여 이러한 확장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미국의 칩 수출 통제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현지 자금 조달을 주선하며, 신속하게 규모를 확장한 이 아르메니아에서의 실적은 파이어버드가 카자흐스탄에서 약 20배 규모로 배치하고 있는 템플릿의 근간입니다.
파이어버드와의 계약은 카자흐스탄이 화석 연료 기반 경제에서 디지털 기술 중심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격적이고 다각적인 국가 전략의 가장 큰 부분입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2026년을 '디지털화 및 AI의 해'로 선포했으며, 국가는 이러한 전환을 이끌기 위해 'Digital Qazaqstan' 국가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 에키바스투즈의 데이터센터 밸리는 파이어버드가 핵심 임차인으로 확정되기 전부터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구상되었습니다 .
중요한 점은, 파이어버드 프로젝트가 또 다른 대규모 이니셔티브와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두 트랙은 카자흐스탄의 정교한 국가 전략을 보여줍니다. 하나는 상업적 AI 컴퓨팅 파워의 경쟁력 있는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파이어버드), 다른 하나는 국가 디지털 미래를 위해 헌신된 독립적인 인프라를 확보합니다(프리덤 홀딩/엔비디아). 에키바스투즈를 중심으로 한 풍부하고 저렴한 에너지 자원을 발판 삼아, 카자흐스탄은 송유관의 나라에서 프로세서의 나라로 탈바꿈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