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표와 함께 짧은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UE6로 구동되는 로켓 리그의 실시간 인게임 장면이 담겼으며, 새로운 로고와 향상된 그래픽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만 에픽과 사이오닉스는 이 자리에서 출시 시기나 구체적인 기술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켓 리그는 2015년 출시 이후 줄곧 언리얼 엔진 3 기반으로 개발되어 왔다.
게임 업계 기준으로 보면 매우 오래된 기술 스택으로, 개발팀은 그동안 이 엔진이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점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해왔다.
이번 UE6 전환은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엔진 기반을 완전히 새로 만드는 ‘세대 교체’에 가까운 프로젝트다.
중요한 점은 게임의 핵심 경쟁 요소인 물리 엔진은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는 e스포츠 환경에서 플레이 감각이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사실 로켓 리그는 오랫동안 언리얼 엔진 5로 이전할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져 있었다. 사이오닉스 역시 과거에 UE5 전환이 장기 프로젝트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게임은 UE5를 건너뛰고 바로 UE6로 이동하게 됐다.
에픽이 공식적으로 상세한 이유를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UE6의 플랫폼 전략과 관련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에픽 CEO **팀 스위니(Tim Sweeney)**에 따르면 UE6의 핵심 목표는 다음과 같다.
이 두 가지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즉, 중간 단계인 UE5로 한 번 옮기기보다 통합 플랫폼이 완성되는 시점에 맞춰 바로 UE6로 재구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티저는 기술 발표보다는 비주얼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확인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즉, 조명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기술, 물리 시뮬레이션 등 세부 기술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팀 스위니는 여러 인터뷰에서 UE6가 단순한 그래픽 엔진 업데이트가 아니라 플랫폼 통합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개된 핵심 방향은 다음과 같다.
이 전략은 게임 개발자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경제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 생태계까지 확장하려는 에픽의 장기 전략과 연결된다.
언리얼 엔진 6 자체도 아직 초기 단계다.
팀 스위니는 인터뷰에서 2025년 기준 약 2~3년 뒤에 프리뷰 버전이 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망을 기준으로 하면:
즉, 이번 발표는 당장 업데이트를 의미하기보다는 향후 수년간 진행될 장기 리빌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에 가깝다.
엔진 전환이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도 개발팀은 게임의 핵심인 물리 시스템과 경쟁 플레이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약 10년 동안 같은 엔진 위에서 발전해온 로켓 리그가 이제 완전히 새로운 기술 세대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