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마진콜 사태는 고립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이는 더 깊은 변화의 가시적인 증상입니다. AI 거래(AI Trade)는 순수한 주식 가치 평가 논쟁에서 벗어나, 확대되는 CDS 스프레드(신용부도스와프), 피치(Fitch) 등급평가사의 공식 경고,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부채로 진행되는 AI 인프라 투자로 인해 본격적인 신용 시장 이슈로 변모했습니다.
AI 관련 주식은 2주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헤지펀드들은 AI 테마에 베팅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극대화했고, 골드만삭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첫 5개월 동안 헤지펀드의 레버리지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 주가가 하락하자, 헤지펀드에 자금과 증권을 대여해주는 프라임 브로커들은 잠재적 손실을 메우기 위해 추가 담보를 요구했습니다
.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가 시장의 중요한 위험 이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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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오픈AI 연구원인 Leopold Aschenbrenner가 설립한 Situational Awareness는 2026년 상반기에 43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하지만 AI에 집중된 포지션은 매도 압력이 닥쳤을 때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습니다. 마진 압박에 직면한 이 펀드는 전체 공개 포트폴리오를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프라임 브로커들을 통해 시타델에 큰 할인가로 강제 매각했습니다
. 이 사건은 광범위한 마진콜 연쇄 반응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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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중순 이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 급등했습니다. 오라클(Oracle)의 5년물 CDS는 약 200bp(베이시스 포인트)로 7년 만에 최고치, 엔비디아(Nvidia)는 78bp, 메타(Meta)는 93bp를 기록했습니다 . 이는 빅테크 부채에 대한 보험 비용이 2025년 초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 CDS 시장은 예상되는 AI 승자와 패자 간의 차별화를 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 로이터통신 설명에 따르면, CDS가 100bp로 거래된다는 것은 5년 동안 100달러의 부채를 보장받기 위해 연간 1달러의 비용을 지불한다는 뜻이며, 스프레드가 높을수록 인식된 위험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 S&P Global은 CDS 스프레드 확대가 임박한 디폴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위험 재평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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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수입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에 쌓여가는 부채 규모에 점점 더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구글(알파벳), 아마존, 메타는 모두 채권 시장에서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CNBC는 알파벳이 설비투자 전망을 상향 조정한 이후 채권 금리가 상승했으며,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 분석가들은 부채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블룸버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자금 조달을 위한 "전례 없는 차입 러시"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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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8일,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3분기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를 통해 AI 붐과 조정 가능성이 주요 글로벌 신용 위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공식 경고했습니다 . 피치는 AI 지출이 "미국 자본 시장 및 글로벌 경제 성장과 깊이 얽히게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피치는 AI 관련 자산의 급격한 하락이 경제 전반의 금융 조건을 긴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또한 피치는 AI로 인한 일자리 대체가 선진국 경제의 급여세 기반을 잠식할 수 있는 국가 신용 위험으로 지목했습니다
. 2026년 3월에도 피치는 기술, 미디어, 통신 부문의 과잉 투자 및 혼란 위험에 대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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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JP모건은 고객들이 AI 부채 익스포저를 헤지할 수 있도록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5개 하이퍼스케일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바스켓을 출시했습니다 . 거래는 2,500만 달러 단위로 이루어지며, 이는 신용 위험 각도가 더 이상 이론에 그치지 않고 충분히 크고 유동적인 시장이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 이 조치는 AI 신용 위험 스토리가 더 이상 가상의 영역이 아니라 실제로 거래 가능한 시장이 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2026년 7월의 마진콜은 단순한 조정이 아닙니다. 이는 구조적 변화의 가장 가시적인 증상입니다. 데이터센터, 칩, 에너지, 클라우드 용량을 포괄하는 막대한 부채 기반의 AI 인프라 구축은 위험을 주식 평가 논쟁에서 신용 시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증거는 사방에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와 칩 제조사의 CDS 스프레드 급등, 커져가는 채권 시장의 경계심, 주요 신용평가사의 공식적인 시스템 경고, AI 부채 익스포저에 특화된 새로운 파생상품의 등장까지.
투자자들에게 핵심 질문은 더 이상 'AI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는가'가 아닙니다. 핵심은 신용 시장과 그에 의존하는 금융 시스템이 AI 구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축적된 부채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피치의 지적처럼, AI 조정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와 자본 시장의 익스포저는 이미 '중요한(significant)' 수준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