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UEFA 계약은 알리바바가 이미 글로벌 최고 권위의 스포츠 무대에서 검증한 전략을 그대로 확장한 것입니다. UEF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국 농구 협회(NBA China)에 이어 알리바바를 핵심 AI 파트너로 선택한 최신 사례가 되었습니다 . 이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Qwen 기반 AI 도우미, 지능형 핀 트레이딩 서비스 등을 배포하고 있으며,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의 단독 클라우드 제공자로 활동 중입니다
. 유럽 축구라는 세계 최대 인기 스포츠로 이 성공 모델을 복제함으로써, 알리바바는 6년이라는 기간 동안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AI 역량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보여줄 기회를 확보했습니다.
두 번째 상승 동력은 6월 2일, 알리바바의 Qwen 연구소가 공식 출시한 ‘Qwen3.7-Plus’입니다. 이는 시각과 언어 능력을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통합한 멀티모달 에이전트 모델입니다 . 같은 시리즈지만 텍스트만 처리하는 ‘Qwen3.7-Max’와 달리, 이 모델은 이미지, 동영상, 컴퓨터 화면 캡처까지 이해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성능입니다. Qwen3.7-Plus는 에이전트 특화 평가인 터미널-벤치 2.0(Terminal-Bench 2.0)에서 70.3점을 기록하며, 유료 모델인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4.6(Claude Opus 4.6)’을 근소하게 앞섰고 오픈AI의 ‘GPT-5.4’와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임을 입증했습니다 .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해석 및 탐색 능력을 측정하는 스크린스팟 프로(ScreenSpot Pro)에서는 79.0점을 받아 오픈API GUI 에이전트 분야의 선두 주자로 올라섰습니다
. 이 모델은 앱을 자동으로 조작하고, 양식을 채우고, 스크린샷만으로 코드를 작성하며, 브라우저를 스스로 제어하는 등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제적인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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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n3.7-Plus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바이롄(百炼) 플랫폼(해외에서는 모델 스튜디오로 접근 가능)을 통해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41.2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64.8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 이러한 신속한 상용화 전략은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알리바바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두 소식을 각각 보면 단기적인 주가 상승 재료로 그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사건은 동시에 터지면서, 알리바바의 막대한 AI 투자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알리바바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및 데이터 센터 투자를 단기 비용 부담으로만 여겨왔습니다. UEFA 계약은 그 비용을 글로벌 기업과의 6년 장기 수익 계약으로 전환시켰습니다. 그리고 Qwen3.7-Plus의 출시는 알리바바의 독자 기술이 이제 앤트로픽이나 오픈AI 같은 서구권 선두 기업과 정면으로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
핵심은 ‘비용 서사’에서 ‘수익 서사’로의 전환입니다 . 주요 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최첨단 AI로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알리바바는 인프라 구축에서 상업적 성과로 이어지는 명확한 길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했습니다. 홍콩 증시에서 기록한 6.6%의 주가 급등은, 이 거대한 그림의 조각들이 제대로 맞춰지고 있다는 시장의 강력한 확신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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