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DHL의 핵심 강점으로 다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요인 덕분에 그동안 이어졌던 실적 전망 하향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DHL 주가를 눌렀던 요인 중 하나는 AI 기반 자동화가 기존 물류 기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와 아마존의 자체 배송 네트워크 확대였다.
하지만 도이체방크는 이런 우려가 **“분명히 과장됐다(clearly exaggerated)”**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기술 변화는 오히려 기존 글로벌 물류 플레이어의 경쟁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도이체방크의 긍정적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DHL 익스프레스(DHL Express)**다. 이 사업은 국제 특송 배송을 담당하는 DHL의 핵심 부문이다.
2026년 1분기 실적을 보면 그 영향력이 분명하다.
익스프레스 사업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때문에 많은 분석가들은 이 사업을 DHL의 주요 수익 엔진으로 본다.
익스프레스가 중심이지만 DHL의 경쟁력은 다양한 물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도 나온다.
DHL 그룹은 여러 사업부를 운영한다.
최근 실적에서도 Supply Chain과 eCommerce 부문이 매출 성장에 기여하며 전체 사업 구조의 균형을 강화했다.
이처럼 사업이 분산돼 있어 특정 물류 시장이 둔화되더라도 다른 부문이 실적을 보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DHL은 물류 기술, 특히 AI 기반 자동화와 데이터 활용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26년 5월 DHL 익스프레스는 AI 기반 물품 식별(Item Identification)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같은 효과를 목표로 한다.
이 사례는 AI가 물류 기업을 대체하는 기술이라기보다 기존 물류 네트워크의 효율을 높이는 도구라는 점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증권사가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2026년 5월 초 **제프리스(Jefferies)**는 DHL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60유로에서 52유로로 낮췄다.
제프리스는 다음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즉, 두 기관의 시각 차이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전체 애널리스트 의견을 종합하면 DHL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낙관적이라기보다 혼합된 상태다.
일부 컨센서스 집계에서는 평균 의견이 ‘보유(Hold)’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도이체방크의 상향 조정은 특히 눈에 띈다. 이는 시장이 DHL의 수익 회복력과 경쟁력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도이체방크의 DHL ‘매수’ 상향과 목표가 56유로 제시는 시장이 물류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되면서, 일부 분석가들은 글로벌 무역 환경이 안정되면 DHL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