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는 이 분야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전략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전통 주식을 추종하는 표준 계약을 쉴 새 없이 쏟아내는 한편, 업계 최초로 비상장 기업의 IPO 전 가치에 베팅하는 제품군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21일, 바이낸스는 SPCXUSDT라는 기호로 스페이스X의 예상 기업가치를 추종하는 첫 번째 프리IPO(Pre-IPO) 무기한 선물 계약을 출시했습니다 . 이는 과거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털의 전유물이었던 IPO 전 가치 평가에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스페이스X 계약은 출시 5일 만에 누적 거래량 2억 8천만 달러(약 3,900억 원) 를 돌파했습니다 . 이 기세를 몰아 바이낸스는 불과 5일 뒤인 5월 26일, 인공지능 대장주 오픈AI를 추종하는 두 번째 프리IPO 계약 OPENAIUSDT를 최대 20배 레버리지 옵션과 함께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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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은, 이것이 실제 주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바이낸스도 “직접적인 주식 소유가 아니며, IPO 주식을 미리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강조했습니다 . 이 계약은 순전히 민간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 심리를 추종하는 합성 상품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통적인 IPO 투자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상징적인 변화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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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와 동시에 바이낸스는 기존 상장 주식을 추종하는 계약도 폭발적으로 늘렸습니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불과 1~2주 사이에 12개가 넘는 새로운 종목이 상장되었습니다.
이처럼 쉴 새 없는 상장 일정은 바이낸스가 가능한 한 최단 시간에 가장 방대한 주식 무기한 선물 카탈로그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바이낸스만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트래디파이 무기한 선물 시장은 치열한 다자간 경쟁 구도입니다.
OKX는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먼저 움직였습니다. 2026년 2월 25일, AAPL, TSLA, NVDA 등 대형주를 USDT 결제로 최대 5배 레버리지까지 제공하는 주식 무기한 선물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자 OKX는 곧바로 승부수를 던집니다. 5월에는 바이낸스의 프리IPO 계획에 정면으로 맞서 오픈AI, 스페이스X, 그리고 앤트로픽(Anthropic) 등 동일한 비상장 기업의 무기한 선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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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멕스는 2016년에 ‘무기한 선물(Perpetual Swap)’이라는 개념 자체를 발명한 장본인입니다. 그 유산을 바탕으로, 2026년 1월 ‘주식 퍼프스(Equity Perps)’ 를 출시하며 전통 자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최대 20배 레버리지로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S&P 500 및 나스닥 지수까지 24시간 거래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
2026년 2분기 현재, 비트멕스가 제공하는 트래디파이 자산은 주식, 원자재(금·은·원유), 외환을 아우르는 20개 이상에 달합니다 . 차별점은 시장 구조입니다. 비트멕스는 내부 마켓 메이커 없이 순수한 P2P 주문장 모델을 고집하며, 특히 주식 퍼프스 거래 시 유동성을 공급하는 메이커에게 -0.025%의 수수료를 돌려주는(즉, 거래를 하면 오히려 돈을 버는) 네거티브 메이커 수수료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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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아이오(Gate.io)는 거래량 단기 경쟁보다 더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택했습니다. 이들은 주식, 금속, 지수, 외환, 원자재까지 5대 자산군을 모두 아우르는 유일한 거래소임을 강조하며, 하나의 통합 증거금 계좌로 수백 개의 거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 이는 다양한 자산을 한 번에 운용하려는 전문 트레이더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트래디파이 무기한 선물의 부상은 단순한 상품 추가가 아닌, 금융 시장 인프라의 근본적인 융합을 의미합니다. 공통된 가치 제안은 명확합니다: 전통 증권 계좌 없이, 시장 마감 시간 없이, 암호화폐만 담보로 잡고 24시간 내내 모든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간 307억 달러라는 거래 규모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은 이 시장이 더 이상 ‘틈새 상품’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이제 핵심 질문은 “이 상품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 “과연 어느 거래소가 이 멈추지 않는 글로벌 신시장을 지배할 것인가?” 입니다.
⚠️ 투자자 유의사항: 무기한 선물, 특히 비상장 기업을 추종하는 프리IPO 계약은 높은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만큼 가격 변동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또한 프리IPO 계약은 실제 주식이 아닌 시장 심리를 추종하는 합성 상품으로, 해당 기업이 실제로 상장하지 않거나 예상 가치와 큰 괴리가 발생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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