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단순히 위협을 탐지하는 수동적 감시 도구가 아닌, 능동적인 방어 플랫폼입니다. 먼저 기업 시스템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분석한 뒤, 그 패치를 실제로 적용하는 과정을 지원합니다 . 이처럼 취약성 평가부터 해결 계획 수립, 실행 조언에 이르기까지 보안 대응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포괄합니다
.
오픈AI의 최첨단 AI 역량과의 결합을 통해, 이 플랫폼은 전통적으로 느리고 수작업에 의존하던 패치 적용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해커에게 노출된 보안 허점을 신속하게 봉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
소프트뱅크는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모든 기업에 서비스를 개방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일본 내 상위 3,000개 기업, 특히 국가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손 회장은 공항, 철도, 전력 및 에너지 시설과 기타 필수 불가결한 서비스 분야를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직접 언급했습니다 . 이후 보도에 따르면 은행 및 통신 기업들 역시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이처럼 핵심 인프라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국가 주도 혹은 범죄 조직에 의한 사이버 공격이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 세계적인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도로 디지털화되었지만 일부 레거시 시스템 내 IT 인력이 고령화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오래전부터 국가 차원의 사이버 방어 태세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
이 서비스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2024년 11월에 발표한 50:50 합작 회사 ‘SB OAI 재팬(SB OAI Japan GK)’ 에서 탄생시킨 첫 번째 주요 상업 제품입니다 . 그동안 이 파트너십은 일본 기업을 위한 AI 시스템 통합에 주로 초점을 맞춰 왔으나, 이번 사이버 보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
소프트뱅크의 국내 통신 부문 계열사인 소프트뱅크 주식회사 또한 이번 서비스 출시에 직접 참여했는데, 이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이 사업을 단기 투자처가 아닌 그룹의 핵심 운영 사업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회사 측은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전담팀의 규모를 현재 약 50명에서 향후 1,000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이번 발표는 고도화된 AI 모델의 악의적인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맞춰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소식통은 이번 서비스 출시가 부분적으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와 같은 모델의 오용 가능성 때문에 촉발된 측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앞으로의 인프라 방어에는 ‘AI 대 AI’, 즉 스스로 지능을 갖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똑같이 고도화된 지능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손 마사요시 회장의 “기관총 대 소총” 비유에는 이러한 기술 변화에 대한 전략적 경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상업적 제품을 넘어, 국가를 위한 방어적 필수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입니다 .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