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머신즈와 엔비디아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IEEE 퀀텀 위크 2026에서, 실물 큐비트와 양자 제어 하드웨어, GPU, CPU를 하나의 CUDA-Q 애플리케이션으로 묶어 구동하는 시연을 공개했다. 두 회사가 강조한 핵심은 개별 양자 연산의 기록보다, 양자 프로세서와 고전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이기종 시스템처럼 스케줄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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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시연했나
보도와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단일 CUDA-Q 프로그램이 실물 큐비트와 퀀텀 머신즈의 펄스 처리 장치(PPU)를 사용하고, 엔비디아 NVQLink로 양자 제어 환경과 가속 컴퓨팅 자원을 연결했다. 퀀텀 머신즈는 이를 양자 제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런 형태의 엔드투엔드 CUDA-Q 프로그램을 실행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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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최초’라는 표현과 약 1마이크로초의 성능 수치는 회사 발표 및 업계 매체 보도에 기반한다. 독립 기관이 확립한 산업 표준이나 벤치마크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현 시점에서는 통합 시연의 성과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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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트·GPU·CPU는 어떻게 역할을 나누나
이 시연의 구상은 작업 성격과 지연시간 요구에 맞춰 자원을 배정하는 것이다.
- 실물 큐비트와 양자 제어기는 양자 연산과 실시간 제어를 맡는다.
- GPU는 양자 오류 정정(QEC)을 위한 측정 결과 디코딩처럼, 빠른 응답이 필요하면서 계산량이 큰 고전 연산을 맡는다.
- CPU는 호스트 측 처리와 일반적인 오케스트레이션 업무를 맡는다.
NVQLink는 양자 시스템 제어기와 고성능 고전 컴퓨팅 자원을 연결하는 결정론적 지연시간의 실시간 인터페이스를 지향한다. 목표는 양자 오류 정정 처리 같은 온라인 작업을 별도로 이어 붙이는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시스템의 제어 루프 안에 직접 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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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중요한 변화: 저수준 제어를 덜 직접 다룬다
Python, C++, 퀀텀 머신즈의 QUA 언어를 쓰는 개발자 관점에서의 약속은 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 모델이다. 개발자가 펄스 제어 시퀀스, 프로세서 간 작업 전환, 데이터 이동, 피드백 경로를 각각 저수준 코드로 작성하고 맞춰야 하는 대신, CUDA-Q 중심의 단일 흐름에서 작업을 기술하면 시스템이 양자·고전 자원 가운데 적절한 곳으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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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드웨어 복잡성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 복잡성을 제어·컴파일·오케스트레이션 계층으로 더 많이 옮기는 것이다. 연구실별 맞춤 통합을 넘어 반복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려는 팀에는 중요한 차이다.
‘약 1마이크로초’가 오류 정정에 의미 있는 이유
양자 오류 정정은 촘촘한 피드백 고리를 필요로 한다. 오류 신드롬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고전 컴퓨터에서 디코딩한 뒤, 양자 상태가 유용성을 잃기 전에 보정 동작을 적용하거나 다음 제어를 결정해야 한다. NVQLink 아키텍처는 바로 이런 온라인 양자 오류 정정과 기타 계산 집약적 실시간 작업을 위해 양자 제어와 HPC 자원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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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머신즈와 엔비디아는 이번 시연에서 측정 데이터와 제어 결정을 대략 1마이크로초에 교환했다고 밝혔다. CPU·GPU 기반 디코딩 또는 최적화가 양자 하드웨어와 제어 시스템이 허용하는 시간 예산 안에 들어와야 한다는 점에서, 이 지연시간 목표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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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프로세서를 ‘슈퍼컴퓨팅 자원’으로 보는 청사진
이번 시연은 미래의 양자 프로세서가 독립된 실험 장비가 아니라, 양자·고전 슈퍼컴퓨터 안의 특수 가속기처럼 동작할 수 있다는 더 큰 아키텍처 논리를 뒷받침한다.
퀀텀 머신즈는 계층형 구조를 제시한다. 양자 제어기는 빠른 피드백을 담당하고, 지연시간이 제한된 CPU-GPU 서버는 캘리브레이션·최적화·오류 정정 디코딩 같은 작업을 처리하며, 더 큰 HPC 시스템은 상위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스케줄링하는 방식이다.
6 엔비디아 역시 IEEE 퀀텀 위크에서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을 QPU(양자처리장치), 소프트웨어 스택, 가속 컴퓨팅, 실시간 운용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전 시스템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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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에서 중요한 질문은 모든 작업을 양자 프로세서에서 돌릴 수 있느냐가 아니다. 각 작업을 요구된 지연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자원에 배치할 수 있느냐다.
시연을 넘어선 제어 계층 경쟁
퀀텀 머신즈는 이번 통합 시연과 함께 캘리브레이션 워크플로와 내결함성 시스템 설계에도 초점을 맞췄다. IEEE 퀀텀 위크 공식 프로그램에는 퀀텀 머신즈의 기조연설 **‘From Pulse to Platform: Control Layer for FTQC’**와 엔비디아의 내결함성 시대를 위한 가속 양자 슈퍼컴퓨터 설계 세션이 함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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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큐비트 품질 향상만으로 내결함성 양자 시스템이 완성되지는 않는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를 둘러싼 제어 계층, 고전 가속기,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 피드백 경로도 함께 확장돼야 한다.
따라서 토론토 시연은 당장 상용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의 등장을 뜻하기보다는, CUDA-Q 기반 워크플로가 NVQLink를 통해 실물 양자 하드웨어와 CPU·GPU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보여준 통합 검증 사례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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