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소식은 라데온 RX 9070 GRE의 글로벌 출시일 것이다. 본래 2025년 5월에 중국 시장 전용으로만 출시되었던 이 카드(일명 '대토끼 에디션(Great Rabbit Edition)')는, 드디어 2026년 6월 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공식 판매된다.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그래픽카드는 QHD(1440p) 게이밍을 겨냥하고 있으며, 192비트 메모리 버스에 12GB의 GDDR6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한 RDNA 3 GPU를 위한 FSR 4.1 업스케일링 기술도 지원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글로벌 가격은 약 549달러로 책정되었다.
CPU와 GPU를 넘어, AMD는 **EXPO ULL(Ultra Low Latency)**이라는 새로운 메모리 오버클럭 기술을 소개했다. 목표는 간단하다. 라이젠 플랫폼에서 DDR5 메모리의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추가적인 게임 성능을 끌어내는 것이다. AMD가 아직 정확한 지연 시간 감소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ULL EXPO 프로파일의 도입은 AM5 시스템을 지연 시간에 민감한 게임 환경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겠다는 강력한 신호다. 특히,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처럼 순간적인 반응 속도가 중요한 FPS 게임을 즐기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PC 빌더들에게 장기적인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AMD는 소켓 AM5 플랫폼을 2029년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 발표는 AM4 소켓이 보여준 엄청난 수명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으로, 10주년 에디션 CPU 출시와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한다. 이 약속은 현재 AM5 마더보드에 투자하는 사용자들이 2020년대 후반까지도 CPU 업그레이드를 위한 충분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경쟁 플랫폼들이 짧은 소켓 수명 주기를 가지는 것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행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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