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모델은 MAI-Thinking-1이다. MS 최초의 목적 지향적 추론 모델로, 350억 개 활성 파라미터와 25만 6천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지닌 중간 규모다. 상업적 라이선스를 확보한 기업 데이터로 완전히 처음부터 학습(Training from scratch)되었으며, 제3자 모델로부터 어떤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도 하지 않았다. 독립 평가단의 블라인드 평가에서는 Anthropic의 Claude Sonnet 4.6 대비 MAI-Thinking-1을 선호했으며, SWE-bench 코딩 벤치마크에서는 Claude Opus 4.6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
. 현재 MS 파운드리(Foundry)를 통해 비공개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다
.
전체 MAI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모든 MAI 모델은 ‘제로 증류(Zero Distillation)’ 원칙으로 학습되었다. 오픈AI GPT 계열이나 기타 외부 시스템의 산출물을 전혀 쓰지 않고, 오직 합법적으로 확보한 원본 데이터에만 의존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기업이 우려하는 지식재산권(IP) 오염과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기존 어시스턴트가 명시적 프롬프트를 필요로 했다면, 스카우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안에서 이메일·일정·채팅·문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며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먼저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오픈소스 OpenClaw 프레임워크 위에 Work IQ를 컨텍스트 엔진으로 탑재했으며, Outlook·OneDrive·Teams·OneNote·SharePoint와 연동된다. 시연에서는 회의 준비, 일정 관리, 경비 보고서 처리, 이메일 초안 작성 등 전 과정을 사용자 프롬프트 없이 처리해냈다
. MS는 스카우트를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내장한 에이전트로 포지셔닝하며, 프론티어 조직 대상으로 인튠(Intune) 정책 구성과 옵트인(opt-in) 증명을 거친 초기 실험 버전을 제공 중이다
.
업계에서는 스카우트를 Anthropic의 ‘Claude Cowork’ 경쟁 상대로 평가한다. 챗봇이 아니라 항상 깨어있는 자율 에이전트가 다음 컴퓨팅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 ‘에이전트 우선’ 전망을 MS가 본격적으로 밀기 시작한 것이다.
전통적인 PC나 스마트폰 대신, 스마트 스피커나 열쇠고리형 배지 같은 모습의 프로토타입이 제시되었다. 이 기기들은 화면과 마이크를 갖췄지만, 로컬 앱이 아니라 클라우드 시스템과 소통하는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
퀄컴 및 미디어텍과 협업하여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다양한 기기에서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호스팅하는 것이 목표다. MS는 솔라라가 궁극적으로 일상 속 사물을 AI에 연결된 엔드포인트로 바꿀 수 있다고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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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위한 워크스테이션도 타깃이 됐다. 서피스 RTX 스파크 개발 박스는 엔비디아의 Arm 기반 스파크 RTX 칩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탑재한 미니 PC로, 최대 1페타플롭(Petaflop)의 AI 연산을 처리해 1,200억 파라미터 모델을 로컬에서 구동할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와 깃허브 코파일럿이 선탑재되어 턴키 방식의 AI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
이 밖의 인프라 발표:
빌드 2026은 급변한 경쟁 구도 속에서 열렸다. 기업용 AI 챗봇 시장 점유율을 보면, Anthropic이 2025년 2월 10%에서 2026년 2월 60% 이상으로 급등한 반면, 오픈AI는 같은 기간 90%에서 35%로 급락했다. 오픈AI는 2026년 5월, TPG·브룩필드·베인캐피털 등 19개 투자사가 참여한 40억 달러 규모의 컨설팅·통합 자회사 ‘Deployment Company’를 출범시켰다
. 같은 달 ‘프론티어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와 ‘로잘린드 바이오디펜스’ 프로그램도 발표하며 다각적 기업 공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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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이번 발표는 이런 환경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다. 오픈AI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외부 AI 제공사 의존도를 낮추며 비용까지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깃허브 코파일럿을 오픈AI·Anthropic 모델로 운영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코딩 모델 MAI-Code-1-Flash는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셈이다.
빌드 2026 당일 오픈AI의 경쟁 컨퍼런스는 확인되지 않지만, 방향성은 명확하다. MS가 모델·에이전트·개발자 하드웨어·디바이스 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수직적 통합을 본격화한 것이다. MAI 패밀리, 스카우트, 프로젝트 솔라라, 서피스 RTX 스파크, MXC 보안 샌드박스를 묶으면 칩 단계에서 사용자 경험까지 MS가 완전한 AI 스택을 소유하려는 의도가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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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빌드 2026이 시사하는 전략 변화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전 세계 개발자에게 전달된 신호는 오해의 여지가 없다. MS는 이제 더 이상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클라우드 파트너에 머물지 않으며, 모델·에이전트·하드웨어 각 영역에서 직접 경쟁하는 경쟁자로 나섰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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