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 회장은 회사가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리조나와 일본에 새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이 가동되더라도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초대규모 클라우드 기업)와 칩 설계 회사들의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그의 진단입니다.
웨이 회장은 첨단 공정의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TSMC가 실제로 칩 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그는 '갑작스러운 인상은 자제하고 고객과의 안정적인 사업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여, 과도한 단기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TSMC는 2026년 하반기에 3나노(nm) 공정 가격을 15%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27년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웨이 회장의 발언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되 장기적 파트너십을 우선시하겠다는 절충적인 스탠스로 해석됩니다.
이날 주총에서 가장 기술적인 관심을 모은 것은 ASML의 차세대 노광 장비인 High-NA EUV(극자외선) lithography 도입 전략이었습니다. 웨이 회장은 TSMC가 인텔에 뒤처지고 있다는 일부 우려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미 장비를 구매했지만, 아직 양산에 쓸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유는 순수한 경제성입니다. High-NA EUV 스캐너는 대당 약 4억 달러(약 5,200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장비입니다. 웨이 회장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이 선행돼야 대량 생산 라인에 투입할 수 있다며, 과거 인텔이 EUV 도입을 늦춰 공정 리더십을 잃었던 사례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TSMC의 2나노 로드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차세대 공정 자체는 개발 중이지만, 고급 리소그래피 인프라는 여전히 연구개발(R&D)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입니다.
웨이 회장은 애리조나에 선단 공정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현실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TSMC는 애리조나에 10년 치 공간을 충당할 수 있는 두 개의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부지를 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더딘 과정입니다.
인허가와 규제 승인 절차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웨이 회장은 단기적인 한계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 공장이 가동되더라도 현지 AI 칩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SMC는 일본에도 공장을 증설 중이지만, 대만과 미국, 일본의 생산 능력을 모두 합쳐도 수요 격차를 메우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입니다.
별도 보도에 따르면 숙련된 인력 부족이 애리조나 프로젝트의 일정 지연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대만의 조밀한 반도체 생태계를 해외에 재현하는 작업은 단기간에 해결될 과제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웨이 회장은 TSMC의 성장 스토리를 AI 학습 및 추론에 국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율주행차를 '거대한 성장 기회'로 지목했고, 다기능 로봇을 미래 반도체 수요의 핵심 방향으로 꼽았습니다. AI 모델이 디지털 영역을 넘어 물리적 시스템으로 확장되면서 로봇이나 차량 한 대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는 웨이 회장이 과거에 인체형 로봇 시장이 전기차 시장을 10배 이상 능가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발언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비교적 신중한 표현을 썼지만, TSMC가 AI 인프라 구축 이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을 점찍었다는 전략적 신호는 분명했습니다.
웨이 회장은 반도체 공급망이 대만 밖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대만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 근거로는 비교할 수 없는 공급망 파트너의 밀도, 풍부한 엔지니어링 인력, 새로운 부지가 따라잡기 어려운 제조 운영 효율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TSMC가 기술 리더십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는 우려를 일축하며, AI 공급망에서 TSMC의 입지는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주와 지리정치 관찰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TSMC가 고객이 원하는 곳에 공장을 지을 수는 있지만, 2나노를 포함한 선단 공정 생산의 중심은 당분간 대만에 남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전략적 브리핑 사이사이에 웨이 회장은 TSMC의 재무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2025년 TSMC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950NT달러에서 2,425NT달러로 2배 이상 올랐으며, 현금 배당금도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직원 이익 분배금도 늘려 AI 호황의 과실을 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철학을 반영했습니다.
TSMC는 2026년 하반기를 강한 모멘텀 속에 맞이했지만, 앞길이 순탄지만은 않습니다. 끝없는 수요, 비싼 장비, 글로벌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느리고 어려운 작업—이 모든 과제를 안고 TSMC는 자신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만든 효율성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웨이 회장은 회사가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리조나와 일본에 새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이 가동되더라도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초대규모 클라우드 기업)와 칩 설계 회사들의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그의 진단입니다.
웨이 회장은 첨단 공정의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TSMC가 실제로 칩 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그는 '갑작스러운 인상은 자제하고 고객과의 안정적인 사업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여, 과도한 단기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TSMC는 2026년 하반기에 3나노(nm) 공정 가격을 15%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27년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웨이 회장의 발언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되 장기적 파트너십을 우선시하겠다는 절충적인 스탠스로 해석됩니다.
이날 주총에서 가장 기술적인 관심을 모은 것은 ASML의 차세대 노광 장비인 High-NA EUV(극자외선) lithography 도입 전략이었습니다. 웨이 회장은 TSMC가 인텔에 뒤처지고 있다는 일부 우려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미 장비를 구매했지만, 아직 양산에 쓸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유는 순수한 경제성입니다. High-NA EUV 스캐너는 대당 약 4억 달러(약 5,200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장비입니다. 웨이 회장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이 선행돼야 대량 생산 라인에 투입할 수 있다며, 과거 인텔이 EUV 도입을 늦춰 공정 리더십을 잃었던 사례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TSMC의 2나노 로드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차세대 공정 자체는 개발 중이지만, 고급 리소그래피 인프라는 여전히 연구개발(R&D)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입니다.
웨이 회장은 애리조나에 선단 공정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현실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TSMC는 애리조나에 10년 치 공간을 충당할 수 있는 두 개의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부지를 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더딘 과정입니다.
인허가와 규제 승인 절차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웨이 회장은 단기적인 한계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 공장이 가동되더라도 현지 AI 칩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SMC는 일본에도 공장을 증설 중이지만, 대만과 미국, 일본의 생산 능력을 모두 합쳐도 수요 격차를 메우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입니다.
별도 보도에 따르면 숙련된 인력 부족이 애리조나 프로젝트의 일정 지연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대만의 조밀한 반도체 생태계를 해외에 재현하는 작업은 단기간에 해결될 과제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웨이 회장은 TSMC의 성장 스토리를 AI 학습 및 추론에 국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율주행차를 '거대한 성장 기회'로 지목했고, 다기능 로봇을 미래 반도체 수요의 핵심 방향으로 꼽았습니다. AI 모델이 디지털 영역을 넘어 물리적 시스템으로 확장되면서 로봇이나 차량 한 대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는 웨이 회장이 과거에 인체형 로봇 시장이 전기차 시장을 10배 이상 능가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발언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비교적 신중한 표현을 썼지만, TSMC가 AI 인프라 구축 이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을 점찍었다는 전략적 신호는 분명했습니다.
웨이 회장은 반도체 공급망이 대만 밖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대만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 근거로는 비교할 수 없는 공급망 파트너의 밀도, 풍부한 엔지니어링 인력, 새로운 부지가 따라잡기 어려운 제조 운영 효율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TSMC가 기술 리더십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는 우려를 일축하며, AI 공급망에서 TSMC의 입지는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주와 지리정치 관찰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TSMC가 고객이 원하는 곳에 공장을 지을 수는 있지만, 2나노를 포함한 선단 공정 생산의 중심은 당분간 대만에 남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전략적 브리핑 사이사이에 웨이 회장은 TSMC의 재무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2025년 TSMC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950NT달러에서 2,425NT달러로 2배 이상 올랐으며, 현금 배당금도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직원 이익 분배금도 늘려 AI 호황의 과실을 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철학을 반영했습니다.
TSMC는 2026년 하반기를 강한 모멘텀 속에 맞이했지만, 앞길이 순탄지만은 않습니다. 끝없는 수요, 비싼 장비, 글로벌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느리고 어려운 작업—이 모든 과제를 안고 TSMC는 자신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만든 효율성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