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는 디지털 인재 확보 전문가다. 채용 공고를 작성해 여러 구직 플랫폼에 자동으로 올리고, 지원자를 검토·소싱하며, 완전 자율 면접을 진행하고 일정까지 관리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 채용 담당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 오르비오에 따르면, 마리아는 채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80% 단축할 수 있다 .
다니엘은 최종 합격한 직원이 첫 출근을 하고 현장 교육을 마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안내한다. 여기저기 흩어진 이메일이나 이미 업무에 치여 바쁜 매장 관리자를 대신해, 신입 직원은 24시간 가동되는 구조화된 AI 안내 흐름을 따라 움직이게 된다 .
채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붙잡아 두기'다. 클레어는 근무 기간 내내 직원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매일 체크인을 진행하고, 몰입도 신호나 이탈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HR 부서가 전통적으로 놓치기 쉬운 현장 데이터를 모아 '누가 곧 그만둘 가능성이 높은지'를 예측하며, 실제로 퇴사한 직원의 인터뷰 데이터를 다시 채용 기준에 반영해 더 나은 지원자를 걸러내는 피드백 고리를 만든다 .
현재 공개된 가장 상세한 사례는 미국의 행동 건강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테핑 스톤즈 그룹(The Stepping Stones Group) 이다. 이 회사는 현재 오르비오를 통해 미국 사업장의 모든 HR 운영을 자동화하고 있다 .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피자헛(Pizza Hut), 타코벨(Taco Bell), KFC를 보유한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YUM! 브랜드(YUM! Brands) , 레스토랑 체인 포케(Poke)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앞선 초기 보고에 따르면 AT&T, 베리슈어(Verisure), 어니스트 그린스(Honest Greens), 비시오(Vicio) 등도 고객사 목록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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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 바스타르다스(Sergi Bastardas) CEO는 이번 2,1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크게 두 가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많고 똑똑한 AI 에이전트를 설계·훈련하는 것과, 현재의 유럽·미국을 넘어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이다 .
이번 투자는 단순한 이력서 검토 수준을 벗어나 채용부터 이탈 방지까지 전 과정에 에이전트형 AI를 이식하려는 실험에 대한 거액의 베팅으로, 팬데믹 이후 심화된 전 세계적 현장 인력난과 높은 이직 비용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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