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벤처스는 이 핵심 문제를 이렇게 요약했다. 자로가 구축하는 것은 "AI 에이전트를 위한 공유 메모리" 다. 회사의 지식이 소프트웨어 벤더가 아닌 비즈니스 자체를 위해 복리로 늘어나는 계층을 만드는 것이다 .
자로 플랫폼은 연결된 모든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이 읽고 쓸 수 있는 지속적인 컨텍스트 계층으로 작동한다. 기존 도구들을 모두 제거하라고 요구하는 대신, 그 아래에 자리 잡아 몇 가지 구체적인 일을 수행한다 :
이런 접근 방식은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 AI 스타트업과 의도적으로 차별화된다. 일반 벤더들은 기업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하고 새로운 인터페이스 안에 가두는 또 다른 도구를 판다. 반면 자로의 '반(反) 벤더' 입장은 기업의 지능이 존재하는 워크스페이스를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아닌 기업 자체가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자로는 **마이클 바즈와(Michael Bajwa, CEO)**와 **치안 정(Qian Zheng)**이 공동 창업했다 . 두 사람은 런던 기반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이었고, 2025년 5월 세일즈포스가 자사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한 **컨버전스(Convergence)**의 첫 직원들이었다
.
컨버전스는 2024년 4월 마빈 퍼토랍(Marvin Purtorab)과 앤디 툴리스(Andy Toulis)가 설립했으며, 발더튼 캐피털(Balderton Capital) 주도로 1200만 달러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세일즈포스와의 인수 계약은 2025년 5월에 발표되어 6월 11일에 마무리되었다 . 바즈와와 정은 이후 1년간 세일즈포스 내부에서 에이전트포스의 개발과 출시를 도왔다. 그곳에서 기업 AI의 파편화 문제를 직접 경험한 것이다
.
이들은 결국 자로를 시작하기 위해 떠났다. 현재 팀은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5명은 컨버전스 시절 AI 에이전트를 구축했던 인력이다 . 자로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엔젤 투자자 중 두 명은 컨버전스를 공동 창업하고 현재 세일즈포스 내에서 에이전트포스를 이끄는 퍼토랍과 툴리스다
.
라운드에 참여한 다른 엔젤 투자자로는 허깅페이스(Hugging Face) 공동 창업자 토마스 울프(Thomas Wolf) 와 깃허브(GitHub) CEO 토마스 돔케(Thomas Dohmke), 투자자 찰리 송허스트(Charlie Songhurst), 트루바(Trouva)의 만딥 싱(Mandeep Singh) 등이 있다. 유럽의 프리시드 스타트업치고는 매우 무게감 있는 후원자 명단이다 .
자로는 이 자금을 엔지니어링 팀 확장, 제품 개발 가속화, 그리고 초기 엔터프라이즈 고객 유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 회사는 여전히 초기 상업 단계에 있지만,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직접 출시한 경험이 있는 팀, 그 플랫폼에 투자했던 투자자들, 그리고 현재 그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체들이 동시에 이 스타트업을 지지한다는 점은 시장이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