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같은 보도들이 그를 의사결정 불능 상태로 묘사한 것은 아니다. 일부 보도는 그가 여전히 인지적으로 명료한 상태이며, 음성 회의나 오디오 콘퍼런스 방식으로 주요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따라서 공개 보도가 비교적 강하게 뒷받침하는 것은 ‘눈에 띄는 중상 가능성’이지, ‘통치 능력 상실’은 아니다.
여기에는 큰 단서가 붙는다. 이 보도들은 익명의 측근 관련 인물들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인용된 공개자료에는 부상 정도를 직접 입증하는 의료 발표, 병원 기록, 독립적으로 검증된 최근 사진이 포함돼 있지 않다 .
이란 측의 설명은 보도 내용과 크게 다르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 고위 관리 아짐 에브라힘푸르가 하메네이가 미사일 폭발의 충격파로 가벼운 다리 부상을 입었을 뿐이며, 다른 부상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힌두스탄타임스는 하메네이의 인도 내 부대표로 소개된 모하마드 호세인 지야이니아 박사가 하메네이가 ‘좋은 상태이며 괜찮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타임스오브인디아도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그가 건강하며 잘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
결국 공개적으로는 두 가지 이야기가 맞서고 있다. 익명 소식통을 바탕으로 한 보도는 얼굴과 다리의 중상을 가리키고, 이란 당국의 공식·준공식 발언은 부상의 심각성을 낮추거나 부인한다 . 현재까지 인용된 자료 안에서는 어느 쪽도 공개 의료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하메네이가 왜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지를 단정적으로 입증하는 단일 자료는 없다. 다만 보도들을 종합하면 세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둘째, 보안 우려가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힌두스탄타임스는 뉴욕타임스와 이란 관리들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다리 부상을 입었고, 매우 보안이 삼엄한 장소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 i24NEWS도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그가 회복 중이며 보안 문제 때문에 공개 활동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셋째, 지도부가 비공개·통제된 방식으로 권력의 연속성을 보여주려는 것일 수 있다. 여러 보도는 그가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으면서도 음성 회의 등을 통해 국정 또는 주요 의사결정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부상의 정확한 의학적 범위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일부 보도와 제목은 더 나아가 그가 다리 한쪽을 잃었을 수 있다거나 성형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그러나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로이터통신 인용 핵심 내용은 ‘한쪽 또는 양쪽 다리의 중대한 부상’과 ‘얼굴 손상’이지, 독립적으로 확인된 절단이나 검증된 수술 계획은 아니다
.
가장 큰 공백은 직접 검증이다. 한 보도는 공습 이후, 그리고 3월 8일 그가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된 뒤에도 사진·영상·음성 녹음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힌두스탄타임스도 이후 그가 후계자로 선택된 뒤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검증된 공개 등장, 의료 발표, 독립적으로 인증된 영상·사진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확한 상태를 확정하기 어렵다.
현재 가장 정확한 표현은 이렇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2월 28일 공습에서 얼굴과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됐지만, 그 정확한 정도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이란 당국은 중상설을 부인하며 그가 괜찮거나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