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노트북용 OLED는 더 높은 밝기와 긴 수명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폰보다 구조가 복잡한 패널 설계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설계는 제조 공정을 늘리고 초기 수율 확보를 어렵게 만든다.
이 때문에 애플이 이미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OLED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노트북으로 OLED를 확장하는 데는 더 긴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과 태블릿 같은 IT 기기를 위해 8.6세대 OLED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 라인은 기존 스마트폰용 라인보다 훨씬 큰 "마더 글라스" 기판을 사용해 여러 개의 노트북 패널을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산 준비 과정에서 수율은 단계적으로 개선됐다.
현재 상황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OLED 노트북 패널의 사실상 초기 공급업체로 꼽힌다. 경쟁 업체들이 비슷한 세대의 IT용 OLED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애플이 고급 노트북 라인업을 mini‑LED에서 OLED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매우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율이 90%를 넘었다는 것은 가장 큰 생산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디스플레이 공급이 안정 단계에 들어서면서 애플의 첫 OLED 맥북 프로 출시 준비도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애플은 아직 OLED 맥북 프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생산 상황을 고려할 때 차세대 맥북 프로에서 OLED 전환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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