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자의 말만 무성할 때, 공식 채널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순서다.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CEO이자 게임 디렉터인 기욤 브로셰(Guillaume Broche)는 2025년 5월 유튜버 미스터MV(mistermv)와의 인터뷰에서 이 중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게임의 예상치 못한 흥행이 스튜디오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으며, 이제는 여러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네,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라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면서도, 곧바로 "아직 확실히 말하기에는 이릅니다" 라고 못을 박았다 . 요약하자면, **'문은 활짝 열려 있으나, 아직 열쇠를 꽂지 않은 상태'**에 가깝다
.
비슷한 뉘앙스의 답변은 같은 해 9월에도 반복됐다. 프랑스 매체 닌텐데로스(Nintenderos)의 포트 개발 여부 확인 요청에, 스튜디오는 "확인해 볼 몇 가지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어떤 것도 확정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놓은 바 있다 . 약 1년이 넘도록 유지되는 이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용히 내부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읽기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직 타당성 검토 단계에 불과하다는 신호로 읽는다.
그 어떤 루머도 공식 발표만큼 강력하지 않다. 애석하게도 《익스페디션 33》은 그 어떤 닌텐도 다이렉트, 파트너 쇼케이스, 혹은 독립 퍼블리셔 쇼케이스에서도 등장한 적이 없다. 특히 6월 9일 행사는 네이트더헤이트가 이전에 예측했던 다른 게임들은 대부분 발표된 반면, 이 작품만 유일하게 검증되지 않은 '이상치'로 남게 된 자리였다 .
닌텐도 플랫폼의 대형 서드파티 이식작은 일반적으로 출시 전 최소 4~6개월의 마케팅 리드 타임을 갖는다. 발표가 뒤로 밀리면 밀릴수록, 과연 연내 출시가 물리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도 2026년 하반기가 성큼 다가온 지금, 기약 없는 기다림에 팬들의 발만 동동 구르는 형국이다.
현 상태를 요약하자면, '공식 확인' 대 '신뢰도 높은 소문'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만약 진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포트가 준비 중이라면, 닌텐도가 연말 시즌 전 개최할 또 다른 메이저 이벤트에서 모습을 드러낼 공산이 크다. 그 전까지, 우리의 기대치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미확인 정보'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국내 콘솔 시장에서도 그 위상이 높아진 닌텐도 스위치 2에 과연 이 수작이 올라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