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의 외래 진료 기관들은 전자의무기록(EHR), 원격 진료, 예약 관리, 결제, 데이터 분석 등 여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 도구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파편화된 환경은 의료진에게 불필요한 운영 복잡성을 야기하고 환자 경험을 단절시킨다 .
셈블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진료 예약부터 수납까지 외래 진료의 모든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기반 진료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검사실, 약국, AI 음성 기록 도구(써드파티 AI 스크라이브), 고객 관계 관리(CRM), 청구 시스템 등 1,200개 이상의 외부 도구와 양방향으로 통합되어,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의료 데이터 교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
셈블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토프 리푸너(Christoph Lippuner)는 이번 투자를 의료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년간 업계는 복잡한 시스템 문제를 단절된 개별 솔루션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파편화된 기술은 종종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더 큰 운영 부담과 단절된 환자 경험을 초래했습니다.”라며, “의료 기관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전체 진료 여정 전반에 걸친 지능형 조율입니다. 향후 10년간 승리하는 의료 기관은 완벽한 엔드투엔드 환자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이번 투자는 우리의 비전을 영국과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
현재 셈블의 고객사로는 너필드 헬스(Nuffield Health), 웰벡(Welbeck), 미들랜드 헬스(Midland Health), 런던 닥터스 클리닉(London Doctors Clinic), 모달리티(Modality), 프로블럼셰어드(ProblemShared) 등 주요 민간 의료 기관들이 포진해 있다 .
셈블의 행보는 헬스테크 산업이 새로운 개별 솔루션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기존에 존재하는 도구들을 통합하고 조율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더 큰 흐름을 반영한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오랫동안 파편화에 시달려온 민간 외래 진료 시장에서 AI 기반의 통합 운영체제가 승리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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