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가 발동하면, 인덱스 튜토리얼을 열어주는 장면이 강제로 등장하면서 화면이 그대로 정지된 메뉴로 변합니다. 그 어떤 버튼 조작으로도 이 메뉴를 닫을 수 없으며, 게임 플레이로 복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따로 백업해 둔 세이브 데이터가 없다면, 그 저장 파일은 그대로 '진행 불가' 상태로 남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충돌이나 그래픽 오류가 아닌, 게임의 로직 자체에 갇혀버리는 함정입니다. 닌텐도 역시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닌텐도 고객 지원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버그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이 '순서대로' 모두 충족될 때만 발동하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만약 첫 번째와 두 번째 조건이 이미 여러분의 세이브 파일에 기록된 상태에서 세 번째 조건까지 충족되면, 인덱스 튜토리얼 화면이 열리면서 그대로 굳어버리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무서운 점은 버그가 마치 시한폭탄처럼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초반에 '어리둥절 새'를 무심코 만졌더라도 이후 몇 시간 동안은 아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챕터 4 이후의 튜토리얼 체크포인트에 도달하는 순간, 그동안 잠복해 있던 버그가 터지며 게임을 망가뜨립니다.
해결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지만, 도감 완성을 좋아하는 수집욕 강한 플레이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대로 미스터 E의 인덱스 튜토리얼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어리둥절 새'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지 마십시오. 이 튜토리얼은 게임 내에서 네 개의 챕터를 완료하면 정해진 스토리 이벤트로 등장합니다.
실천 방법은 간단합니다. 게임 초반에는 메인 스토리 진행에만 집중하세요. 인덱스에 다른 생물들을 자유롭게 기록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저 말썽의 원인인 '어리둥절 새'만 미스터 E가 백과사전 사용법을 공식적으로 가르쳐줄 때까지 내버려두면 됩니다. 튜토리얼만 무사히 넘기면, 그 이후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생물을 안전하게 조사하고 연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미 버그를 발동시켜 정지된 인덱스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보고된 유일한 해결책은 바로 과거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즉, '어리둥절 새'를 처음 조사하기 전 시점의 수동 또는 자동 저장 파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아직 닌텐도의 공식 패치가 배포되지 않았기에, 강제로 망가진 메뉴를 닫는 게임 내 편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닌텐도는 공지문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으며,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패치 배포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확실한 보호막은 '예방'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