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는 7월 30일자 블로그 포스트를 전형적인 농담으로 시작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좋은 소식은, 'Thimbleweed Park 2' 제작에 막 돌입했으며 2028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것입니다. 나쁜 소식은... 나쁜 소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부 좋은 소식입니다"라고 그는 적었다. 발표와 동시에 스팀(Steam) 페이지가 오픈되어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해졌으며, GOG 버전과 Windows, Mac, Linux 빌드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길버트는 원작 개발의 핵심 멤버들이 거의 모두 후속작 제작에 합류한다고 확인했다.
길버트는 또한 전작 개발 당시 운영했던 개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 팬들에게 정기적으로 개발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작 'Thimbleweed Park'는 2014년 킥스타터를 통해 목표액 37만 5천 달러를 훨씬 웃도는 62만 6,250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하지만 길버트는 이번 후속작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2025년 12월 Ars Technica와의 인터뷰에서 킥스타터를 "요즘 게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서는 사실상 죽은 상태"라고 평가하며, 개발 자본 조달 수단에서 마케팅 도구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작 제작에 약 110만 달러(킥스타터 60만 달러 + 추후 확보한 개인 투자 50만 달러)가 들었지만, 지금은 그 액수조차 킥스타터에서 모금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Thimbleweed Park 2'는 길버트의 스튜디오 Terrible Toybox가 단일 개인 투자자의 후원을 받아 자체 퍼블리싱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길버트는 투자자의 신원이나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자금 조달 방식은 길버트의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니었다. 2025년 말, 그는 클래식 젤다, 디아블로, 그리고 'Thimbleweed Park'를 혼합한 것으로 묘사된 야심찬 탑다운 RPG 프로젝트를 퍼블리셔나 투자자 지원을 받지 못해 취소한 바 있다. Ars Technica와의 인터뷰에서 길버트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포함한 단 3명의 팀으로 약 1년간 작업했지만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런 광활한 오픈 월드 게임을 만들 만한 재정적 여유나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퍼블리싱 업계가 "데이터 분석에만 집착하는" 분위기이며 독창적인 중간 규모 게임을 후원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제안받은 퍼블리셔 조건들은 "끔찍했다"고 비판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살인 사건은 에드먼드 저택(Edmund Mansion)에서 발생하며, 레이와 레예스 요원이 다시 수사에 나선다. 다만 설명은 "혹시 아닐까요?"라는 장난스러운 문구를 덧붙여 기존 공식을 뒤흔들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 게임은 "그 어느 때보다 'Thimbleweed Park'스럽다"고 묘사되며, 원작의 픽셀 아트 비주얼 스타일과 클래식 포인트 앤 클릭 형식을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콘솔 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작이 Xbox, PlayStation, Switch, iOS, 안드로이드로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가능성은 열려 있다.
팬들은 지금 바로 스팀에서 'Thimbleweed Park 2'를 위시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으며, GOG 버전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