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강도에 대한 전망은 확실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그만큼 더 극적인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NOAA의 공식 전망은 ‘중간강함’ 등급의 엘니뇨를 단일 카테고리로 가장 높게 예측합니다. 2026년 말까지 ‘중간강함’ 수준에 도달할 확률이 55%이며, 10월~12월 기간에 ‘강함’ 임계값(니뇨 3.4 해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C 이상 높은 상태)에 도달할 확률은 37%입니다 .
하지만 이 신중한 공식 확률 뒤에는 훨씬 더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가리키는 운영 및 연구 모델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2026년 엘리뇨가 NOAA의 관측 기록(1950년 이후)상 가장 강력했던 2015~2016년 슈퍼 엘니뇨에 버금가거나 이를 능가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 BBC와 CNN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번 엘니뇨가 기록상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웨더 컴퍼니(The Weather Company)의 5월 평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부 모델이 평년보다 최소 2.5°C 높은 수온 편차를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 수치는 2026년을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엘니뇨 반열에 올려놓을 것입니다
.
중요한 경고도 존재합니다. NOAA 확률표에서 어떤 단일 강도 카테고리도 37% 이상의 확률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모델 결과에 상당한 편차가 있음을 반영합니다 . 게다가 arXiv에 게재된 기후 네트워크 및 복잡성 기반 접근법을 이용한 학술 예측은 중립 상태가 엘니뇨보다 더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엘니뇨가 발생하더라도 약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이는 주요 국제 기관들의 소수 의견이지만, 높은 신뢰도의 엘니뇨 발생이 곧 기록적인 강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님을 강조합니다.
북미 지역에 가장 즉각적이고 중대한 영향은 대서양 허리케인 활동이 억제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NOAA는 5월 21일에 발표한 공식 2026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 전망에서 평년보다 조용한 시즌이 될 확률을 55%로 제시했으며, 평년 수준은 35%, 평년보다 활발할 확률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예보관들은 814개의 열대성 폭풍(이름 붙여진 폭풍), 36개의 허리케인, 1~3개의 카테고리 3 이상 주요 허리케인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주된 메커니즘은 간단합니다. 엘니뇨 기간에는 열대 대서양 상공에서 상층 서풍이 강화되어 연직 윈드 시어(바람 시어)가 증가합니다. 이 강한 바람 시어가 발달 중인 열대 저기압의 수직 구조를 흩뜨려 조직화되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
콜로라도 주립 대학교의 2026년 4월 계절 예측도 이에 동의하며, “우리는 엘니뇨가 다가오는 허리케인 시즌의 지배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하지만 평년보다 조용한 시즌이라 할지라도 상륙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단 하나의 강력한 허리케인이 인구 밀집 해안선을 강타하는 것만으로도 재앙적인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합니다
.
계절 전망에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엘니뇨 강수 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세계기아원조(Welthungerhilfe)와 같은 인도주의 기관들은 2026년 6월부터 8월까지 다음과 같은 지역적 영향을 강조합니다 :
평년보다 건조한 상태가 예상되는 지역:
평년보다 습한 상태 및 홍수 위험이 높은 지역:
인도주의적 우려는 특히 에티오피아의 강수량 부족으로 이어질 가뭄 스트레스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2026년 10월부터 2027년 3월 사이에 다시 찾아올 수 있는 평년 이하 강수량과 극심한 더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짐바브웨, 모잠비크 남부, 말라위 남부, 잠비아 남부와 같은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기근조기경보시스템네트워크(FEWS NET)는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를 2026~2027년 엘니뇨 이벤트의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 한국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지만, 이러한 전 지구적 식량 생산 차질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 간접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중대한 전 지구적 신호는 기온일 것입니다. WMO의 6~8월 계절 전망은 거의 모든 육지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엘니뇨가 열대 태평양의 열기를 지구 대기로 방출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
과학계에서는 더욱 엄중한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제임스 핸슨(James Hansen)과 동료들의 2026년 2월 분석은 중간 강도의 엘니뇨만으로도 2026년에 기록적인 지구 기온을 낳고, 높은 기후 민감도와 근본적인 온실가스 온난화 추세가 결합하여 2027년에는 더 큰 폭의 기온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더 긴 관점에서 보면,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2030년까지 전례 없는 더위가 ‘매우 높은 확률’로 찾아올 것이며, 이 정도 규모의 엘니뇨가 2027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이상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다양한 글로벌 기온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 Carbon Brief의 기후 현황 분석은 2026년이 관측 역사상 두 번째로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2024년을 제치고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은 19%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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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예측 센터들이 내린 결론은 분명합니다. 높은 신뢰도로 엘니뇨가 발생 중이며, 그 최대 강도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역사적일 수 있으며, 대서양 허리케인 억제에서부터 위험한 가뭄 및 홍수 극한 현상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이 2027년 상반기까지 행성 전체에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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