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단순히 대화를 이어가는 수준을 넘어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핵심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모든 데이터를 모델에게 계속 보여주는 대신 구조화된 기억과 요약만 컨텍스트에 남기는 것이다.
TencentDB Agent Memory는 대화를 그대로 저장하는 대신, 정보를 단계적으로 정제하는 4단계 메모리 구조를 사용한다.
L0: Raw Dialogue Layer
에이전트와 사용자 간의 전체 대화와 작업 기록을 그대로 저장한다.
L1: Atomic Memory Layer
대화에서 추출한 사실, 사용자 선호, 제약 조건, 단계별 결론 같은 구조화된 정보를 저장한다.
L2: Scenario Summary Layer
특정 작업이나 시나리오와 관련된 기억을 묶어 요약한다.
L3: User Profile Layer
장기간 반복되는 행동 패턴과 선호를 분석해 사용자 프로필로 정리한다.
이 구조 덕분에 에이전트는 단순히 과거 로그를 읽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추출된 지식을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효율 개선은 단기 작업 메모리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에이전트가 웹 페이지를 가져오거나 코드를 실행하면, 그 결과 전체를 프롬프트에 남겨두지 않는다.
대신:
이 방식은 로그나 문서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계속 프롬프트에 넣어 두는 문제를 해결한다.
또 하나의 핵심 요소는 **Mermaid 기반의 작업 그래프(Task Canvas)**다.
Mermaid는 GitHub 문서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텍스트 기반 다이어그램 언어다. 에이전트의 작업 흐름을 그래프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캔버스에서는
즉, 긴 텍스트 기록 대신 작업의 구조 자체를 지도처럼 표현한다.
텐센트는 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로그는 기록에는 좋지만, 탐색에는 지도가 더 낫다.” 이 Mermaid Task Canvas가 바로 에이전트에게 그런 지도 역할을 한다.
TencentDB Agent Memory는 프롬프트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컨텍스트가 차오르면 자동으로 압축 수준을 높인다.
대표적인 단계는 다음과 같다.
사용량이 약 95% 수준에 가까워지면 긴급 압축을 실행해 컨텍스트를 다시 줄인다.
텐센트는 여러 벤치마크에서 Agent Memory 적용 전후 결과를 공개했다. 다만 이는 벤더 자체 실험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WideSearch
SWE‑bench
AA‑LCR
PersonaMem
또한 코드 생성, 웹 검색, 문서 분석 등 1,540개 작업 테스트에서 전체 작업 완료율이 12%~35% 증가, 토큰 사용은 33%~64%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TencentDB Agent Memory는 2026년에 두 단계로 공개됐다.
4월 초기 출시
5월 14일 오픈소스 공개
즉 초기 버전은 지속적 기억, 오픈소스 버전은 장기 작업 컨텍스트 관리에 더 초점을 맞췄다.
텐센트에 따르면 Agent Memory는 이미 여러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와 통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덕분에 개발자는 기존 에이전트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메모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제품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병목이 등장했다. 바로 컨텍스트 비용과 안정성 문제다.
에이전트가 긴 작업을 수행할수록
TencentDB Agent Memory는 이 문제를 두 방향에서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다.
이 접근 방식이 다양한 모델과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면, 앞으로 자율 AI 에이전트 인프라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성능 수치는 대부분 텐센트 자체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환경에서의 효과는 추가적인 독립 검증을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