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동차 부품은 주조와 정밀 가공이 동시에 필요한 구조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공정은 다음과 같이 나뉜다.
하지만 두 공정을 서로 다른 공급업체가 담당하면 제조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복잡성이 발생한다.
반대로 주조와 CNC 가공이 하나의 제조 시스템에서 이루어지는 통합 모델은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
전기차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는 OEM과 Tier‑1 업체 입장에서는 이러한 공급망 단순화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유럽 시장에서 EV 제조사들이 특히 주목하는 규정이 EU 배터리 규정(EU) 2023/1542이다.
이 규정은
특히 핵심 요소는 **디지털 배터리 패스포트(Digital Battery Passport)**이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의 구성 소재, 탄소 발자국, 성능, 공급망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하도록 요구한다.
규정에 따르면
EU 규정은 배터리 제조사만이 아니라 전체 부품 공급망의 데이터 추적성을 요구한다.
주조와 가공이 분산된 공급망에서는 생산 데이터를 통합하기가 어렵다. 반면 통합 제조 구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통합 생산 기록
원자재 배치, 주조 생산 로트, 가공 공정, 검사 결과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다.
탄소 발자국 산정 간소화
공급업체 수가 줄어들면 에너지 사용량, 스크랩률, 운송 배출량 등을 특정 부품에 더 명확히 할당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변경 추적
설계 수정, 금형 업데이트, 품질 검사 결과를 동일한 생산 데이터에 연결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통합은 향후 EV 산업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디지털 제품 데이터 관리의 기반이 된다.
배터리 모듈과 팩 구조물은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높은 금속 프레임을 필요로 한다. 주조 공정은 리브 구조 등 복잡한 형상을 만들고, CNC 가공은 모듈 정렬과 체결을 위한 정밀 면을 완성한다.
전기 모터와 감속기, 변속기 하우징에는 냉각 채널, 장착 보스, 씰링 면 등이 통합된 알루미늄 구조가 사용된다. 주조로 기본 구조를 만들고, 베어링 시트나 가스켓 면은 CNC로 정밀 가공한다.
냉각 플레이트, 매니폴드, 열 교환 하우징 등은 내부 유로 구조와 높은 밀봉 정밀도를 동시에 요구한다. 주조로 유로 형상을 만들고, CNC 가공으로 센서 포트와 펌프 연결부를 정밀하게 마무리한다.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공급망 전략도 단순한 비용 절감 중심에서 벗어나 신뢰성, 추적성, 규제 대응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조, 가공, 후처리 등 여러 공정을 통합 제공하는 제조 파트너는 OEM 입장에서 공급망 복잡성을 줄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특히 EU 배터리 규정처럼 디지털 추적성과 탄소 데이터 보고를 요구하는 규제가 확대되면서, 제조 공정의 통합 자체가 EV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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