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로고의 상징적인 요소인 세 개의 곡선형 사운드 웨이브 라인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표면을 거울처럼 반짝이는 질감으로 바꿔 ‘파티’ 분위기를 강조했다.
중요한 점은 이 디자인이 영구적인 리브랜딩이 아니라는 것이다. 20주년 캠페인 기간 동안만 사용되는 한시적 요소로, 스포티파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각적 장치에 가깝다.
아이콘이 바뀌자 온라인에서는 빠르게 반응이 나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재밌는 기념 이벤트”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익숙한 앱 아이콘이 바뀌는 것을 불편하게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자인 전문가들도 이런 반응이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매일 보는 앱 아이콘은 사용자에게 일종의 ‘시각적 습관’이 되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강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스포티파이는 **“20일 동안 20개의 데이터 공개(20 days, 20 data drops)”**라는 방식으로 플랫폼 기록을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이 수치는 2006년 스포티파이가 등장한 이후 음악 소비 방식이 얼마나 빠르게 스트리밍 중심으로 이동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는 **모바일 전용 기능 ‘Spotify 20: Your Party of the Year(s)’**가 있다.
이 기능은 매년 연말 공개되는 Spotify Wrapped의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1년이 아니라 계정 생성 이후 전체 이용 기록을 기반으로 분석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에서 다음과 같은 개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경험은 일종의 디지털 음악 타임캡슐처럼 설계되어 있다. 오랫동안 스포티파이를 사용한 이용자라면 자신의 음악 취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시간 흐름에 따라 돌아볼 수 있다.
Spotify Wrapped는 매년 12월 공개되며 그해의 음악 취향만 정리해준다.
반면 ‘Your Party of the Year(s)’는 계정 전체 기간을 분석한다. 즉, 스포티파이를 처음 사용한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음악 기록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초창기부터 서비스를 사용해온 이용자라면 10년 이상 축적된 음악 기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형태의 전체 회고 기능은 스포티파이가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