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mAI가 거론되는 이유는 태국의 AI 프로젝트와의 연결고리 때문이다. 공개 보도들은 의심받는 중간 경로가 태국의 국가 AI 구상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고, 별도 보도는 OBON이 Siam AI 출범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지점이 곧바로 SiamAI에 대한 유죄 판단이나 직접 기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SiamAI는 자사 성명에서 최근 보도들이 Super Micro Computer 전 관계자들이 관련된,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계류 중인 연방 기소 사건의 운송 행위와 회사를 연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정부의 문의나 조사에 선의로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했고, 민감한 AI 하드웨어와 반도체 기술 이전 제한을 포함해 적용 가능한 미국 수출통제 및 재수출통제 법규를 “전적으로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HK01도 SiamAI가 중국에 AI 서버를 수출하지 않았다는 입장과 미국 수출·재수출 규정 준수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에서는 ‘누가 실제로 이름이 적혔는가’가 중요하다. Benzinga의 정리에 따르면 기소장 자체에는 OBON이나 알리바바의 이름이 나오지 않았고, 미국 당국도 두 회사를 공개적으로 위법 행위 혐의로 지목하지 않았다. 태국 매체 Thairath는 알리바바가 관여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현재 공개된 보도만 놓고 보면, SiamAI가 엔비디아 칩을 밀수했다고 확정된 사안으로 읽기는 어렵다. 확인되는 것은 미국 수출 규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이 들어간 Super Micro 서버가 태국과 연결된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우회됐는지에 조사와 보도가 집중되고 있으며, SiamAI가 중국 수출을 부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성능 AI 칩은 미·중 기술 경쟁의 핵심 품목이다. 미국은 2022년부터 첨단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고, 당국은 이런 통제에도 제한 대상 AI 하드웨어가 중국 구매자나 기관에 어떻게 도달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태국 AI 산업 입장에서도 법적 쟁점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도들이 의심 경로를 태국 국가 AI 구상과 연결해 설명하는 만큼 평판 리스크가 커졌고, SiamAI는 미국 조사에 협조하고 수출통제를 지키겠다는 입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SiamAI는 태국과 연결된 중간 경로가 고성능 엔비디아 칩 탑재 Super Micro 서버를 중국으로 빼돌리는 데 관여했다는 보도 속에서 이름이 거론됐다. 보도들은 알리바바를 여러 최종 고객 중 하나로 언급했지만, SiamAI는 중국에 AI 서버를 수출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수출 및 재수출 통제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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