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기관용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부인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이 2026년 8월 27일 ‘델타 원(Delta One)’ 사업을 공식 출시했다. 새 서비스는 기관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매수하거나 보관하지 않고도 미국 상장 주식, 주가지수, 디지털자산의 경제적 수익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토털 리턴 스왑(TRS)**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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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시는 기존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청산, 금융 서비스를 주식 파생상품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리플 프라임은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등 기관 고객이 투자 기간, 위험관리 기준, 보고 요건에 맞춰 포지션을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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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원 사업이 제공하는 것
델타 원은 기초자산을 법적으로 소유하지 않으면서도 해당 자산의 가격 변동 등 경제적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거래·금융 서비스의 한 범주다.
일반적인 현물 거래라면 투자자는 주식을 매수하고 이를 직접 보관한다. 반면 TRS에서는 고객이 특정 주식, 지수 또는 디지털자산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계약을 리플 프라임과 체결한다. 고객은 계약 조건에 따라 금융 비용을 지급하고 담보를 제공하며, 정해진 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성과에 따른 손익을 주고받는다.
핵심은 경제적 노출과 법적 소유권을 분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은 반드시 기초자산을 자신의 계좌에 보유하거나 직접 수탁할 필요가 없다. 다만 직접 소유가 사라지는 대신 금융 비용, 담보 요건, 평가 방식, 결제 조건, 거래상대방 신용위험이 중요해진다.
이 구조는 기관이 포트폴리오 노출을 빠르게 조정하거나 대차대조표 사용을 관리하고,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포지션을 하나의 관계 안에서 운용하려 할 때 활용될 수 있다. 그렇다고 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왑 계약에는 증거금 추가 납부 요구, 유동성 부족, 가치평가 이견, 조기 종료 및 거래상대방 위험이 따를 수 있다.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모든 스왑 상품의 세부 조건이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다.
토털 리턴 스왑은 어떻게 작동하나
토털 리턴 스왑은 자산의 수익률과 자산 소유권을 분리하는 파생상품 계약이다. 단순화하면, 기관 고객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주식이나 지수의 가격 상승·하락과 관련 수익을 지급받는 대신, 약정된 금융 비용을 부담하고 담보를 맡긴다.
기관 고객이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다.
- 합성 노출: 기초자산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도 해당 자산의 수익률에 접근할 수 있다.
- 금융 구조의 유연성: 일반적인 현물 매수 대신 파생상품과 금융 계약을 결합해 포지션을 구성한다.
- 포트폴리오 통합: 적격 포지션이라면 다른 자산군의 익스포저와 함께 위험과 담보를 평가할 수 있다.
- 운영 효율: 청산, 금융, 프라임 브로커리지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거래 관계에서 처리할 수 있다.
반면 고객은 직접 소유권을 계약상 수익률에 대한 권리로 대체하게 된다. 따라서 금융 조건, 담보 요구 수준, 유동성, 계약 종료 조항, 거래상대방의 신용도가 거래 전 핵심 검토 대상이 된다.
주식부터 디지털자산까지…24시간 크로스마진
리플 프라임은 주식, 외환(FX), 파생상품, 채권·고정수익, 디지털자산에 걸쳐 적격 포지션을 24시간 크로스마진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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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마진은 서로 다른 자산군의 포지션을 완전히 분리해 담보를 산정하는 대신, 관련 포지션을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서로 위험을 일부 상쇄하는 포지션이 있다면, 여러 브로커에 따로 보유하는 경우보다 총 담보 부담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담보가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실제 증거금은 적격성 기준, 자산별 할인율, 관할권, 유동성 가정, 집중도 한도, 리플 프라임의 위험관리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
24시간 운영은 시장이 연중무휴로 움직이는 디지털자산 부문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 동시에 전통 금융시장에 익숙한 기관 운용 체계와 디지털자산 거래를 하나의 인프라로 연결하려는 리플 프라임의 방향도 보여준다. 리플 프라임은 앞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지원을 발표했으며, EDX 마켓츠(EDX Market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관의 디지털자산 유동성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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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거래상대방 모델의 의미
델타 원은 별도의 주식 거래소를 신설한 사업이라기보다, 리플 프라임의 기존 서비스에 주식 파생상품을 추가한 형태다. 리플 프라임은 외환,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스왑, 고정수익 분야에서 청산과 프라임 브로커리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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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파생상품이 추가되면 기관은 전통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다양한 익스포저를 같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관계에서 관리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업체에 나뉘어 있던 온보딩, 담보 관리, 보고, 금융 업무를 단순화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편의성이 커지는 만큼 특정 제공업체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진다. 단일 관계는 시장 인프라의 분절을 줄일 수 있지만, 거래상대방의 신용도와 위험통제, 법률 문서, 운영 복원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뜻이다. 리플 프라임은 이번 발표에서 자신을 계열 시장조성이나 자기매매 데스크가 아닌 청산·금융 제공업체로 소개했으며, 이를 잠재적 이해상충을 줄이는 구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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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이상 규제 순자본과 자금 조달
리플 프라임은 델타 원 사업을 10억 달러 이상의 규제 순자본을 바탕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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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6년 8월 18일 2억7,500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사모 발행을 완료했다. 리플은 해당 발행 대금이 규제 대상 법인의 운전자금과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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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 채권은 KBRA로부터 BBB 등급을 받았으며, 파이퍼 샌들러가 주요 주선사로 참여했다.
10 리플 프라임은 앞서 네우버거 스페셜티 파이낸스가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부채 한도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멀티에셋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의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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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자본과 자금 조달은 사업 확장의 배경을 보여주지만, 거래 성과나 고객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기관은 규제 자본과 가용 자금 외에도 개별 스왑 계약, 담보 산정 방식, 법적 보호 장치, 결제 및 운영 체계를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1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히든로드 인수에서 출발
리플 프라임은 리플이 2025년 멀티에셋 프라임 브로커인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뒤 출범한 사업이다. 인수 완료 후 히든로드 사업은 리플 프라임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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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현재 리플 프라임이 300곳이 넘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3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청산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검토된 자료에 나타난 회사 자체 보고 수치이며, 독립적으로 감사된 성과 지표라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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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프라임은 하이퍼리퀴드 지원과 EDX 마켓츠와의 협력을 통해 기관용 디지털자산 유동성 접근성도 넓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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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델타 원은 이 같은 기반 위에 합성 주식 노출을 추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관투자자가 봐야 할 핵심
리플 프라임의 델타 원은 기관 고객이 미국 상장 주식, 주가지수, 디지털자산에 연동된 토털 리턴 스왑을 하나의 멀티에셋 프라임 브로커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통합이다. 합성 노출, 금융, 청산, 적격 포지션의 크로스마진을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에 걸쳐 하나의 관계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고객이 부담하는 위험의 성격이 달라질 뿐, 위험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초자산의 시장 위험에 더해 금융 비용, 담보 부족, 유동성, 가치평가, 계약 종료, 거래상대방 신용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출시는 기관이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새로운 통로라기보다, 리플 프라임이 전통시장과 디지털자산을 잇는 청산·금융·담보 네트워크에 합성 주식 익스포저를 추가한 사건에 가깝다. 실제 도입 여부는 각 기관이 스왑 문서와 증거금 모델, 법적 보호, 운영 체계를 기존 프라임 브로커리지 관계와 비교한 뒤 판단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