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바로 닥터 둠이 센티넬 군단을 자신의 사병처럼 조종하는 모습입니다. 원래 뮤턴트를 사냥하도록 프로그래밍된 거대 로봇들이지만, 닥터 둠 앞에서는 그 명령 체계가 무력화됩니다 . 그는 단순히 기계를 해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손에서 신비로운 녹색의 마법 룬을 뿜어내어 센티넬의 기본 프로토콜을 덮어쓰고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 이는 과학과 마법 두 분야 모두에서 정점에 선 닥터 둠이라는 캐릭터의 고전적인 설정에 완벽히 부합하는 연출입니다.
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센티넬들은 영웅들의 연합군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퍼붓습니다 . 전투가 벌어지는 곳은 엑스 맨션(자비에 학교) 일대로, 유출 영상에서는 둠의 공격으로 상징적인 학교 부지가 초토화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
저화질 영상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교전 중인 수많은 캐릭터를 식별해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주축 멤버들과 추억의 폭스 엑스맨 시리즈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장면은 그야말로 세대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를 예고합니다. 영상에서 확인된 주요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흥미롭게도 한 장면에서 토르가 “스토…(Sto…)” 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스톰(Storm) 을 부르는 대사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유출 영상이 루머 수준이라면, 엑스맨의 귀환 자체는 기정사실입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2026년 초 공식 티저와 ‘의자 공개 시퀀스’를 통해 과거 20세기 폭스 영화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뮤턴트 슈트를 입는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특히, 다음 여섯 명의 배우가 복귀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
이 외에도 팜케 얀센(진 그레이), 할리 베리(스톰), 휴 잭맨(울버린) 등이 출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현재 공식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그리고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지점은 바로 의상입니다. 2000년대 초반 영화들이 고집했던 블랙 레더 룩을 완전히 탈피하고, 마치 1990년대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화려한 원작 코스튬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입니다. 이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X-Men ‘97’의 인기와 더불어, 전설적인 작가 짐 리의 클래식한 미학에서 강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임스 마스덴 역시 한 방송에 출연해 “이번 사이클롭스 의상은 만화 속 오리지널 디자인을 그대로 기반으로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팬들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 & 조 루소)가 연출을 맡은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MCU ‘멀티버스 사가’의 대미를 장식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함께 만들었던 작가 스티븐 맥필리와 마이클 월드론이 각본에 참여해 이야기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
영화는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런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주요 촬영을 마쳤습니다 . 이후 2026년 6월 현재 한창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 루소 감독은 12월 개봉 일정을 맞추기 위해 11월까지 시각 특수 효과(VFX)와 편집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이 아닌 빅터 본 둠 역을 직접 준비하며 캐릭터의 백스토리를 구축하고 의상 디자인에도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원래 2026년 5월 1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제작 일정을 고려해 7개월 연기된 2026년 12월 18일 전 세계 극장에서 공개됩니다 . 그리고 이 대서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루소 형제가 함께 연출하는 2부작 피날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 후속작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는 전작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직접적인 연장선상에서, 본격적인 멀티버스의 붕괴를 다룰 예정입니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개봉일이 2027년 5월에서 12월로 조정되어, 2027년 12월 17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 특히 마블 스튜디오는 ‘시크릿 워즈’가 2027년에 개봉하는 유일한 MCU 영화가 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이 작품을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