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2는 초기에 대체 가능 토큰, 밈코인 거래를 통합하고 19~22개에 달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간 크로스체인 구매를 지원했다. 마켓플레이스 수수료를 0.5%로 인하했으며, NFT와 일반 토큰 거래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묶어내는 데 성공했다 . 또한 전체 공급량의 50%를 커뮤니티에 할당하고 플랫폼 수익의 50%를 자사 토큰 매수에 사용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SEA 토큰의 2026년 1분기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 비록 SEA 토큰 발행이 2026년 3월로 연기되었지만, OS2의 출시는 오픈씨가 더 이상 ‘JPEG를 파는 이베이’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전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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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가 자체 파생상품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하이퍼리퀴드와의 통합을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2026년 들어 HIP-3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온체인 무기한 선물의 ‘사실상의 표준(de facto)’으로 자리 잡았다. HIP-3는 500,000 HYPE를 스테이킹한 누구나 자신만의 시장을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무허가형 빌더 배포 선물 계약 시스템이다 . 이 개방형 구조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며, HIP-3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을 2026년 초 약 2억 6천만 달러에서 사상 최고치인 26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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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입장에서는 하이퍼리퀴드의 기존 유동성과 거래 체결 속도에 편승함으로써, 자체 매칭 엔진을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마찰과 자본 없이도 즉각적인 파생상품 레이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방대한 리테일 사용자 기반과 이미 기관 및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플랫폼을 즉시 연결하는 효과를 낳는다 .
오픈씨의 이번 결정은 하이퍼리퀴드가 직면한 거센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것이기도 하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전통 금융과 규제 기관의 양방향 공세를 받으며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세계 양대 거래소 그룹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미국 의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적극적으로 로비하며, 하이퍼리퀴드가 원자재 및 에너지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온체인 파생상품이 시장 조작과 내부자 거래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이러한 압박은 실제 시장 반응을 불러왔다. 대형 마켓 메이커인 윈터뮤트(Wintermute)의 해당 플랫폼 내 BTC 및 ETH 포지션 유동성은 약 4천만 달러에서 4백만 달러로 90% 급감하는 충격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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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토큰화된 전통 증권이 탈중앙화 플랫폼에서 24시간 내내 거래되는 것을 공식 허용하는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는 토큰화된 주식 및 실물 자산(RWA) 분야에 진출하려는 하이퍼리퀴드에게 강력한 순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CFTC 역시 무기한 선물 계약이 가격 발견과 리스크 관리에 유용하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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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도 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를 위한 여러 차례의 수정 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을 추진 중이다. 티커는 초기 GHYP에서 HYPG로 변경되었으며, 2026년 5월 말 제출된 다섯 번째 수정 신고서에는 약 200만 개의 HYPE 토큰을 시드 자산으로 사용할 계획이 담겨 있다 . 거듭되는 ETF 추진과 규제 당국의 줄다리기는, 오픈씨가 지금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인프라는 완성되었고, 유동성은 깊으며, 규제의 경계선이 실시간으로 그려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브레너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현재 제공된 정보만으로는 출시 일정, 지원되는 무기한 선물 계약 목록, 세부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수수료 구조 등은 전혀 알 수 없다. 오픈씨는 이번 무기한 선물 기능에 대한 공식 제품 로드맵을 발표하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이번 움직임을 ‘예고(tease)’이자 ‘신호(signal)’로 묘사하며, 브레너의 확인과 얼리 액세스 요청 외에는 어떤 구체적인 약속도 없다고 전한다 .
하지만 방향성은 명확하다. 오픈씨는 ‘NFT 전문’이라는 낡은 껍질을 벗고, 총 예치 자산(TVL)과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하이퍼리퀴드의 파생상품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이 공식화된다면,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는 거의 하룻밤 사이에 종합 레버리지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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