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특허 출원 과정은 법률 용어와 복잡한 절차로 가득 찬 '블랙박스'였다. 스타트업이 전통 로펌에 의뢰할 경우, 특허 1건당 1만2만 달러(약 1,300만2,600만 원)의 비용과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감당해야 했다. 라이트브링거 CEO 도미닉 데이비스는 "우리 플랫폼은 대기업만 누리던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역량을 모든 기업이 갖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 이는 온라인 결제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한 스트라이프(Stripe)처럼, 특허 절차를 현대적인 워크플로우로 탈바꿈하겠다는 비전이다
.
라이트브링거는 단순한 특허 검색용 AI 챗봇이 아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 워크플로우와 필수 인력 검토가 결합된 풀스택 서비스다. 작동 방식은 크게 4단계로 요약된다 .
보편적인 특허 AI 도구들은 선행 기술 검색이나 단순 초안 생성 등 단편적인 기능에 집중한다. 반면 라이트브링거는 발명 공개부터 전략 수립, 출원, 심사 대응까지 전체 수명 주기를 아우른다. 특허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경쟁 환경 분석을 제공하는 전략 계층을 탑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대부분 독립형 검색 툴에서는 완전히 생략되는 단계다 . 더불어, 최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을 통해 인기 AI 어시스턴트인 챗GPT나 클로드 내에서 직접 특허 워크플로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연동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라이트브링거의 확장 속도는 빠르다. 스웨덴 말뫼에 본사를 두고 있고, 스톡홀름의 대표적 혁신 거점 에피센터에도 사무실을 열었다 . 현지 기업만 타깃으로 삼지 않는다.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거점을 마련했고, 영국 케임브리지 사이언스 파크 근처에도 사무소를 개설하며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 약 30명 규모의 팀은 특허 수요가 높지만 기존 로펌 서비스에서 소외된 미국 딥테크·혁신 기업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