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이르면 2027년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상장으로 약 150억 달러를 조달하고, 회사 가치는 최대 1500억 달러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확정된 거래 조건이나 공식 발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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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제안 설명은 있었지만, 상장 확정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IPO 주관사 역할을 따내려는 투자은행들의 제안 설명을 들었다. 금융업계에서 여러 은행이 경쟁적으로 제안하는 절차는 ‘베이크오프(bake-off)’라고 불린다. 이 같은 미팅은 상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는 신호지만, IPO 추진이 승인됐거나 일정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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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SK하이닉스가 이 IPO 논의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조달 규모와 시기 역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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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사업 인수로 출범한 솔리다임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약 90억 달러에 인수한 뒤 만든 미국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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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기업용 저장장치와 관련돼 있지만, 현재 확인 가능한 자료는 솔리다임의 매출이나 사업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AI 인프라 수요만으로 거론되는 기업가치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미국 낸드 공장 검토는 별도 사안
솔리다임이 미국에 낸드 플래시 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뉴욕주 북부 지역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는 보도가 있다. 다만 공장 계획은 IPO와는 별개의 사안이며, 건설이 승인됐거나 실제로 진행된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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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읽을 때 구분할 점
이번 보도에서 150억 달러는 IPO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금액, 1500억 달러는 거론된 잠재적 기업가치의 상한이다. 둘은 서로 다른 수치이며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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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된 규모로 IPO가 성사된다면 미국 반도체 업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상장이 될 수 있고, 일부 보도는 역대 최대 규모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이 비교는 실제 상장이 이뤄지고 최종 조달액이 예상 수준에 도달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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