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아이폰 생산을 앞두고 NAND 플래시 장기 공급계약(LTA)을 추진하거나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핵심은 계약의 세부 조항이 아니라, 애플이 가파른 메모리 가격 상승 국면에서 가격 협상력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할 정도로 공급 환경을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이다.
다만 공급사, 구매 물량, 계약 가격, 계약 기간, 가격 상한 여부 등은 모두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폰 18의 실제 가격과 출시 물량 역시 애플 발표 전까지는 확정된 정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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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D 장기계약이 뜻하는 것
NAND 플래시는 사진·앱·파일 등을 저장하는 비휘발성 저장장치용 메모리다. 장기계약은 시장 가격이 유리할 때마다 유연하게 구매하는 방식보다, 필요한 시점에 정해진 공급 물량을 받을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트렌드포스가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그동안의 비교적 유연한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NAND 장기계약으로 방향을 틀었다. 계약 상대방과 물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 보는 계약의 주된 목적은 최저가 확보보다 향후 제품 생산 주기의 저장공간용 메모리 공급 안정성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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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품의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에 부품이 모자라는 상황은, 다소 비싼 가격이나 낮은 계약 유연성보다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공급사는 키옥시아인가
일본의 NAND 업체 키옥시아는 애플의 주요 NAND 공급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는 시장 관측일 뿐, 애플이나 키옥시아가 계약 상대임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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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일부 보도에서는 애플이 키옥시아에 기존보다 약 두 배 높은 NAND 가격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가격을 분기마다 재협상한다는 보도와 반기마다 재협상한다는 보도가 엇갈리며, 어느 쪽도 양사 확인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이 보도들은 애플의 NAND 조달 가격 압박이 커졌다는 정황으로 볼 수는 있어도, 가격 수준이나 재협상 주기, 공급 관계를 확정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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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이 3~5년이고 가격 상한이 없다는 관측도 있지만, 이 역시 당사자 공개 전까지는 검증되지 않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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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8 가격이 주목받는 이유
트렌드포스는 2026년 3분기 아이폰 18 Pro 256GB 모델의 메모리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00%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메모리 부품 비용에 관한 추정치다. 휴대폰 전체 제조원가나 소비자 판매가격이 동일한 비율로 오른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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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품의 단가를 낮추려는 애플의 노력만으로는 이 압박을 상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트렌드포스의 평가다. 메모리가 부품원가(BOM)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데다 가격 상승 속도도 빠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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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아이폰 18 Pro의 소매 가격이 약 100달러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애플은 아이폰 18 라인업, 저장용량 구성, 출시 일정, 가격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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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역시 일부 루머 기반 아이폰 18 구성에서 부품원가가 크게 뛸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비용 압박이라는 큰 흐름을 뒷받침하지만, 애플의 가격 발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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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D 계약과 DRAM 부족은 다른 문제
이번 장기계약설의 대상은 저장공간용 NAND다. 반면 앱 실행과 연산 과정에서 쓰이는 작업용 메모리인 DRAM에서도 별도의 수급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제조 파트너들은 아이폰 18 Pro 라인업 및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 들어갈 모바일 DRAM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AI 서버용 메모리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모바일 DRAM 공급의 여유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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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도는 TSMC에서 패키징 완료에 필요한 DRAM을 기다리며 약 10억 달러 규모의 애플 프로세서가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역시 애플이나 TSMC가 공식 확인한 내용은 아닌 공급망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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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아이폰에는 어떤 변수가 되나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도 비공식 명칭이다. 그럼에도 보도에서는 이 제품이 12GB LPDDR5 계열 메모리를 탑재하고, 마이크론·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공급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부 보도는 마이크론을 주요 공급사로 언급하지만, 업체별 공급 비중은 공개 검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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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 부족이 계속된다면 애플이 초기 출시분은 어느 정도 확보하더라도 이후 생산 확대에는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첫 세대이자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을 수 있는 폴더블 제품은 빠른 품절이나 온라인 배송 기간 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가능한 공급망 시나리오일 뿐, 확정된 출시 계획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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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내용과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
현재 보도로 뒷받침되는 내용
- 애플이 이례적인 메모리 비용 압박 속에서 NAND 장기계약을 추진했거나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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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옥시아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공식적으로 계약 상대방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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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18 Pro 256GB의 2026년 3분기 메모리 비용이 전년 대비 거의 40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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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공급망은 차기 아이폰 준비 과정에서 별도의 모바일 DRAM 제약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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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
- NAND 계약의 최종 체결 여부, 기간, 물량, 가격, 가격 보호 조항
- 키옥시아가 실제 서명한 공급사인지 여부
- 폴더블 아이폰의 제품명, 사양, 출시일, DRAM 공급사별 배분
- 아이폰 약 100달러 인상과 출시 직후 공급 부족 여부
결국 이번 NAND 장기계약설은 아이폰 18의 최종 가격이나 사양을 보여주는 증거라기보다, 애플조차 메모리 조달 환경의 어려움에 대응해야 하는 국면이라는 신호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